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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내수 판매 절반 돌파…5월 전기차 판매 60% 가까이 급증

월간 수출량도 7.5만대로 역대 최대…하이브리드 수출 호조가 견인

친환경차, 내수 판매 절반 돌파…5월 전기차 판매 60% 가까이 급증 - 산업종합저널 전기

지난 달 국내 자동차 내수 시장에서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넘어섰다. 내연기관차 중심의 구조가 본격적으로 전환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역시 하이브리드차 수요 확대로 역대 최고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내수 판매는 총 14만2천 대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이 중 친환경차는 7만4천 대로 전체의 52%를 차지해, 처음으로 내연차 판매를 넘어섰다.

전기차 내수 2.1만대…국산 59% 증가
전기차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5월 한 달간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2만1천 대(국산 1만2천 대, 수입 1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61.5% 늘었다. 특히 국산 전기차 판매는 58.8% 증가해 성장을 이끌었다. 이는 캐스퍼EV, 무쏘EV, EV4 등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 신모델이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지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출도 증가세…친환경차 7.5만대, 사상 최대
같은 기간 자동차 수출은 총 62억 달러를 기록해, 4개월 연속 60억 달러를 초과했다. 이는 역대 5월 실적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한 7만5천 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 실적은 지난 4월(7만3천700대)이며, 올해 5월 수출량은 그보다도 상회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수출은 감소…생산량도 소폭 하락
한편 대미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27.1% 감소했다. 이는 작년의 기저효과와 함께 최근 관세 부과 등 정책 변수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체 자동차 생산량은 35만9천 대로 전년 동월 대비 3.7% 줄었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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