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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강화 저전도 냉각수 출시

중국 최신 산업 표준 충족…상하이 푸동 공장에서 본격 생산

바스프,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강화 저전도 냉각수 출시 - 산업종합저널 전기
중국 상하이 바스프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신규 저전도 냉각수의 색상 샘플을 심사하고 있다.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글리산틴® 일렉트리파이드®(GLYSANTIN® ELECTRIFIED®) 저전도 냉각수(LECCs)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중국의 최신 산업 표준 GB 29743.2-2025를 충족하며, 배터리 고장 위험을 줄이고 차량 안전성과 수명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바스프는 저전도 냉각수가 고전압 부품에 노출되더라도 낮고 안정적인 전류를 유지해 냉각수 분해와 수소 발생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과열, 화재, 폭발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품은 부식 방지 성능과 다양한 소재와의 호환성을 갖췄으며, SGS와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RATTC 등 외부 기관 인증도 받았다.

생산은 중국 상하이 푸동 공장에서 진행된다. 바스프는 이를 통해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과 현지 운영 능력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중국을 비롯한 지역 중심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마티아스 랑(Mattias Lang) 바스프 아태지역 연료·윤활유 솔루션 사업부 부사장은 “강화된 국가 표준을 충족하는 혁신적인 냉각수를 제공하게 됐다”며 “중국 교통운수부, 연구기관, OEM 등과의 협력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첫 출시 지역이자 주요 고객 수요가 집중된 시장”이라며 “향후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면 바스프의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리산틴® 제품군은 1929년 최초 특허를 획득한 이래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에서 안전성, 성능, 내구성을 보장해 왔다. 전기차 배터리와 연료전지 냉각을 위한 솔루션과 함께 저탄소·순환경제를 고려한 옵션을 제공하며, 일렉트리파이드® 제품은 미래 구동 시스템을 위한 고품질 냉각수로 종합적인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허은철 기자 기자 프로필
허은철 기자
echheo@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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