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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창사 첫 매출 2,000억 돌파… 해상풍력·자회사 효과 ‘톡톡’

선박 증설 투자로 영업익은 숨 고르기… “올해 시공 효율 높여 수익성 개선”

LS마린솔루션, 창사 첫 매출 2,000억 돌파… 해상풍력·자회사 효과 ‘톡톡’ - 산업종합저널 플랜트
LS마린솔루션의 신규 포설선(CLV) 조감도.

국내 1위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기업 LS마린솔루션이 해상풍력 시장 확대와 사업 다각화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LS마린솔루션은 2025년 잠정 실적 집계 결과 매출 2,44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1,303억 원) 대비 87% 급증한 수치로, 1995년 설립 이후 연 매출 2,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대만 프로젝트·자회사 편입 효과… 외형 성장 견인
역대급 실적의 배경에는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있었다. 대만전력청이 발주한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시공 사업이 매출 성장을 주도했으며, 2024년 자회사로 편입된 LS빌드윈의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면서 덩치를 키웠다.

해저케이블 시공에 특화된 기존 역량에 육상·지중 인프라 사업이 결합되면서 시너지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선박 증설로 영업익 일시 감소… “미래 위한 투자”
다만 외형 성장과 달리 수익성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025년 영업이익은 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44% 감소했다. 이는 주력 포설선인 ‘GL2030’의 증설 작업으로 인해 선박 운용 일수가 줄어든 영향이다.

회사 측은 이를 미래 도약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 보고 있다. 증설 작업이 완료되면 선박의 적재 용량과 시공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향후 매출 규모 확대와 수익 구조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마 프로젝트 등 수주 릴레이… ‘토털 솔루션’ 기업 도약
올해도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LS마린솔루션은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포함해 방위용 해저 탐지 센서 설치 등 굵직한 사업들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수주 잔고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상풍력 설치 항만 구축과 해상풍력 유지보수 선박(SOV)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단순 시공을 넘어선 ‘해상풍력·전력·통신 인프라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올해는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확장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하는 성장의 분기점”이라며 “해상풍력과 전력, 통신 인프라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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