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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보다 '적중률' 택한 K-기업… 글로벌 생성형 쫓을 때 韓 '예측 AI' 올인

글로벌 기업 60 % 생성형 도입할 때 한국은 56 %가 예측형 선택

전 세계 산업계가 앞다투어 텍스트와 이미지를 뚝딱 만들어내는 마법에 열광하고 있다. 반면 대한민국 기업들은 화려한 유행을 좇는 대신 방대한 자료를 꼼꼼히 분석해 미래를 짚어내는 실용적인 노선을 걷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행보다 '적중률' 택한 K-기업… 글로벌 생성형 쫓을 때 韓 '예측 AI' 올인 - 산업종합저널 전기

글로벌 데이터 전문 기업 클라우데라는 26 일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T) 최고 책임자 1,574 명을 설문한 'AI의 진화: 기업용 AI와 데이터 아키텍처의 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글로벌은 생성형 60 % 쏠림… 한국은 예측형 56 % 주력
집계표를 살펴보면 전 세계 기업의 96 %가 핵심 업무에 인공지능을 성공적으로 녹여냈으며, 70 %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응답했다. 가장 널리 쓰이는 무기는 단연 챗지피티로 대표되는 생성형 모델(60 %)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상황은 전혀 달랐다. 업무 통합 비율은 55 %에 머물렀고, 주력으로 활용하는 기술 역시 생성형이 아닌 예측형 모델(56 %)로 나타나 확연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대용량 자료에 무작정 의존하는 생성형과 달리 예측 모델은 고품질의 알짜배기 자료가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한국 시장에 맹목적으로 기술을 들이는 대신 철저히 데이터에 기반해 통찰력을 뽑아내는 실용주의 문화가 뿌리내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데이터 접근성과 신뢰도 확보는 만국 공통의 장벽
국경을 불문하고 뼈아픈 한계점도 노출됐다. 개발 과정에서 회사 내 모든 자료를 자유롭게 끌어다 쓸 수 있다고 답한 글로벌 기업은 고작 9 %에 불과했다. 극심한 정보 칸막이 현상이 기술 고도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국내 기업들 역시 83 %가 자체 자료를 믿는다고 답했으나, '매우 신뢰한다'며 강한 확신을 보인 비율은 10 %로 쪼그라들어 신뢰성 확보가 시급함을 알렸다.

세르지오 가고 클라우데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공지능이 기업의 명운을 가를 핵심 카드로 떠올랐으나 첩첩산중의 보안과 활용 장벽에 부딪혀 있다고 지적했다. 파편화된 모든 저장 공간에서 100 % 신뢰할 수 있는 기반 체계를 닦는 작업만이 진정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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