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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풍력발전기의 ‘심장’ 바꾼다… 영덕에 부는 ‘리파워링’ 바람

베스타스, 영덕풍력발전 43.4MW 수주… 2029년까지 550MW로 확장

노후 풍력발전기의 ‘심장’ 바꾼다… 영덕에 부는 ‘리파워링’ 바람 - 산업종합저널 에너지
베스타스 V162-6.2MW 인벤투스(EnVentus) 터빈

낡고 비효율적인 1세대 풍력발전기를 최신 고효율 터빈으로 교체해 동일한 부지에서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하는 ‘리파워링’ 사업이 국내에서도 본격화하며, 국가 재생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고 있다.

글로벌 풍력 터빈 기업 베스타스(Vestas)는 30일, ‘영덕풍력발전 리파워링 1단계’ 프로젝트에서 43.4MW 규모의 터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강원풍력발전에 이은 베스타스의 국내 두 번째 리파워링 프로젝트로, 코오롱글로벌이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영덕풍력발전소의 노후 터빈은 베스타스의 최신 ‘V162-6.2MW 인벤투스(EnVentus)’ 터빈 7기로 교체된다. 퍼빈 파텔 베스타스 아태지역 대표는 “첨단 기술로 설비를 현대화함으로써, 동일한 공간에서 더 많은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더 큰 그림의 첫 단추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사업의 전략적 투자자인 리벤트에너지의 김용훈 대표는 “기존 100MW 자산을 리파워링해 250MW로 늘리고, 300MW를 추가 확보해 2029년까지 총 550MW 달성을 목표로 한다”며 “영덕 1단계는 그 초석이 되는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리파워링은 기존 부지와 전력망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발전 용량을 끌어올릴 수 있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며 국가 탄소 감축 목표에 기여하는 효율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베스타스는 2026년 3분기 터빈 공급을 시작해 2027년 2분기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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