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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 공작기계 수출 1억 9,400만 달러… 5개월 연속 '뒷걸음질'

미·중 경기 둔화 직격탄… 대미 수출 14개월째 감소세 수주는 2,421억 원으로 소폭 반등…

지난 9월 국내 공작기계 수출이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와 관세 장벽 여파로 1년 전보다 14% 감소했다. 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반면 미래 일감을 나타내는 수주 실적은 수출 주문 증가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다.

[뉴스그래픽] 공작기계 수출 1억 9,400만 달러… 5개월 연속 '뒷걸음질' - 산업종합저널 기계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9월 공작기계 수출액은 1억 9,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0% 줄어든 수치다. 전월과 비교하면 22.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작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대미·대중 수출 동반 부진… 누적 수출 12.7%↓
수출 부진의 주원인은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수요 위축이다. 대미 수출은 14개월 연속, 대중 수출은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16억 4,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감소했다. 수입은 9월 기준 8,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6.5% 늘었다.

수주 2,421억 원 기록… 생산은 4% 감소
수출 실적과 달리 수주 지표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 9월 공작기계 수주는 2,421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 주문의 희비가 엇갈렸다. 내수 수주는 721억 원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7.9% 감소한 반면, 수출 수주는 1,700억 원을 기록해 8.5% 증가했다. 1~9월 누적 수주는 2조 3,0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늘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생산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9월 생산액은 2,007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 줄었다. 누적 생산 역시 1조 7,592억 원으로 8.4% 감소했다.

경쟁국은 '호조'… 미국·일본 수주 증가세
한국이 고전하는 사이 주요 경쟁국은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미국의 8월 공작기계 수주는 5억 2,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4.9% 급증했으며, 일본의 8월 수주 또한 1,201억 엔으로 8.5% 늘었다. 대만의 9월 수출은 1억 7,000만 달러로 5.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관세 등 통상 환경 악화가 수출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며 "수주가 소폭 회복된 점은 긍정적이나, 내수 침체와 생산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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