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물가 압력이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키우는 가운데 공급망과 물류·에너지 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보스턴연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고, GM은 핵심 부품 확보를 위해 45억 달러 규모의 공급망 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유럽에서는 라인강 저수위로 화물 운송 차질이 이어졌으며, 미국 원유 재고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 보스턴연은 콜린스 총재, 인플레 지속 시 9월 금리 인상 지지 시사
미국 연방준비은행 보스턴지점 수전 콜린스 총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지나치게 높다고 평가했다. 콜린스 총재는 "향후 수개월간 경제 여건이 더 긴축적인 정책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런 맥락에서 금리 인상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이 생활비 부담을 악화시키면서 저소득층이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물가 압력 지속 가능성을 경고했다.
■ GM, 45억 달러 부품 금융 프로그램 구축…핵심 부품 공급망 보호 나서
제너럴모터스(GM)는 핵심 및 희소 부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최대 45억 달러 규모의 부품 금융 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12일 규제 서류를 통해 밝혔다. 미국 경제매체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M은 공급망 관리 기업 프로큐라 오토 파츠(Procura Auto Parts)와 협약을 맺었으며, JP모건체이스와 산탄데르가 이끄는 은행 컨소시엄이 자금을 공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극단적 기후, 자연재해, 사이버공격 등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에 대비해 핵심 부품을 사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 미국 CPI 둔화에 S&P500 사상 최고치 근접…뉴욕증시 혼조 마감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6월의 3.5%에서 하락했으며, 핵심 CPI 상승률은 2.5%를 기록해 2026년 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경제매체 크립토브리핑(CryptoBriefing)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AI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 영역에서 거래되었다. 나스닥 지수도 함께 상승했으나 다우존스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되었다.
■ 라인강 폭염·가뭄으로 물류 비상…독일 기업 생산 차질 속출
유럽 핵심 수로인 라인강이 폭염과 가뭄으로 수위가 급감하면서 물류 운송에 비상이 걸렸다. Reuters 통신에 따르면, 독일 내륙수운청(WSV)이 발표한 카우브(Kaub) 관측소의 항행 가능 수심이 25cm까지 떨어져 2018년 가뭄 당시 최저치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독일 화학·철강·농업 기업들이 원자재 공급과 생산 차질을 경고하고 있으며, 일부 화물 운송 예약이 불가능해진 상태이다. 독일 내륙수운협회(BDB)는 수위가 더 낮아지면 라인강이 사실상 두 구역으로 분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중국 NDRC, 메타 마누스 인수 전면 철회 명령…2.8조 원 규모 거래 좌절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메타의 AI 스타트업 마누스 인수를 전면 금지하고 거래 철회를 명령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와 기술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메타는 약 2.8조 원 규모의 마누스 인수를 철회하고 양사 간 데이터 공유를 중단하는 등 운영 분리를 완료했다. 마누스는 중국인 엔지니어들이 베이징에서 창업한 후 싱가포르로 이전한 기업으로, 중국 당국의 외국인 투자 심의 제도에 따라 거래가 제동 걸렸다.
■ 미국 EIA, 원유 재고 1,742만 배럴 급증 발표…2023년 1월 이후 최대 증가폭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원유 재고가 한 주간 약 1,742만 배럴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략석유비축(SPR)을 제외한 상업용 원유 재고는 4억 2,444만 배럴로 증가했으며, 시장이 예상한 180만 배럴 감소와 큰 대조를 보였다. 이는 2023년 1월 이후 최대 주간 증가폭을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