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윙배너

군지역 고용률 69.4% ‘역대 최고’…특·광역시 구지역은 취업자 감소

군지역 인구·고용 동반 증가…제조·건설업 부진에 구지역 남성 취업자 6만 2,000명↓

올해 상반기 군지역 고용률이 69.4%로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특·광역시 구지역은 제조업과 건설업 고용 부진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함께 감소했다. 서울 관악구는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높았다.

군지역 고용률 69.4% ‘역대 최고’…특·광역시 구지역은 취업자 감소 - 산업종합저널 FA
김락현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e브리핑 영상 캡처)

국가데이터처가 20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군지역 취업자는 213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만 6,000명 늘었다. 고용률도 69.4%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군지역은 인구와 고용이 함께 늘었다. 15세 이상 인구는 306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9,000명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군지역 15세 이상 인구가 증가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경제활동참가율도 70.3%로 0.1%포인트 올랐다.

김락현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군지역 고용률은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인구소멸지역을 대상으로 한 정책과 정주·생활 인프라 지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광역시 구지역의 흐름은 달랐다. 취업자는 1,156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만 5,000명 줄었고 고용률도 58.6%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시·군·구 유형 가운데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모두 감소한 곳은 특·광역시 구지역뿐이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서비스업과 운수·창고업 취업자가 늘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정보통신서비스업에서는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 감소세가 20개월 이상 이어진 전체 고용 흐름이 구지역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성별 격차도 뚜렷했다. 특·광역시 구지역 남성 취업자는 전년 동기보다 6만 2,000명 감소한 반면 여성 취업자는 3만 7,000명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는 남성 취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시지역은 취업자 수가 늘었지만 고용률은 소폭 하락했다. 취업자는 1,427만 1,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9만 6,000명 증가했으나 고용률은 62.5%로 0.1%포인트 낮아졌다.

군지역 고용률 69.4% ‘역대 최고’…특·광역시 구지역은 취업자 감소 - 산업종합저널 FA
이해를 돕기위해 생성형AI로 제작한 이미지

실업률은 시지역 2.8%, 군지역 1.3%, 특·광역시 구지역 3.7%로 집계됐다. 시지역과 구지역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군지역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관악구는 228개 시군구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김 과장은 “관악구는 청년층 인구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며 “지난해에도 실업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고용 여건은 산업 구조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국가데이터처는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경기 이천시 등의 고용률이 업황 호조의 영향을 받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천시의 고용률은 68.2%로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2022년 68.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28개 시군구의 고용 특성을 분석한 결과다. 특·광역시의 기장군·달성군·군위군·강화군·옹진군·울주군은 구지역에 포함했다. 직업군인 비중이 높은 계룡시는 시군구별 고용 특성 분석에서 제외했다.


0 / 1000


많이 본 뉴스

인터엑스, AI 기반 자율제조 시연… “현장 운영 방식 바꾼다”

인터엑스(INTERX)가 ‘SIMTOS 2026’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제조 기술을 공개하고 라이브 시연에 나섰다. 회사는 공작기계 발전 단계를 수동·자동화·정보화를 거쳐 ‘자율화 단계(4세대)’로 보고, 이를 구현한 ‘완전 자율 머신(Fully Autonomous Machine)’을 선보

공정위, 안전 비용 전가한 포스코이앤씨 등 4개사 검찰 고발 가닥

26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사무처가 하도급 업체에 산업안전 비용과 책임을 떠넘긴 포스코이앤씨, 케이알산업, 다산건설엔지니어링, 엔씨건설 등 4개 건설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유성욱 공정위 조사관리관은 브리핑을 통해 원사업자가 안전 비용을 전가하는 행위는 하도급 업

ASM, ‘세미콘 코리아 2026’ 참가… 미래 반도체 인재 잡는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이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에서 인재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ASM은 11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 코리아 2026’에 참가해 채용 설명회와 현직 엔지니어 멘토링 등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스 2층 통

AI로 공장 ‘판단 구조’ 바꾼다…‘2026 산업AX Korea’ 개최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AI)이 단순 자동화를 넘어 공장의 판단 구조를 바꾸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설비가 정해진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수준을 지나 생산계획과 품질관리, 물류 운영, 설비 유지보수까지 AI가 데이터에 근거해 판단을 돕는 흐름이 빨라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산업 현장의 변화를

"숨겨진 땀방울이 통계로"… 전시산업, 매출 17조 '진짜 몸집' 찾았다

화려한 무대 뒤, 조명을 매달고 짐을 나르는 이들의 노동은 그동안 '숫자' 밖의 영역이었다. 전시장 운영자와 주최자 등 일부만을 산업의 주체로 기록해온 낡은 셈법 탓이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이하 진흥회)가 이 보이지 않던 가치를 공식 통계로 소환하며 전시산업의 '진짜 몸집'을 드러냈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