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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F 2026, 30여 개 전문 세미나 동시 개최…‘AI 네이티브 병원’ 전환 해법 모색

메디컬 이노베이션 컨퍼런스·K-디지털헬스케어 서밋 등 병원 AI·로봇·데이터 활용 집중 논의

KHF 2026, 30여 개 전문 세미나 동시 개최…‘AI 네이티브 병원’ 전환 해법 모색 - 산업종합저널 FA

‘2026 대한민국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6)’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이달 21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3층 C·D홀에서 열리며, 의료 AI와 디지털 병리, 의료데이터 보안, 병원 정보화, 의료로봇, 병원 건축 등 병원 산업 전반의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KHF 2026은 의료기기와 헬스테크 전시를 넘어 전문 학회·기관과 함께 약 30개의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동시 개최한다. 대한병리학회, 대한병원정보협회 등 관련 단체가 참여해 병원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의료 AI 활용 방안, 데이터 보안, 병원 운영 혁신을 논의한다.

올해 행사의 핵심은 의료 AI가 단순 진단 보조를 넘어 병원의 진료·운영 시스템 전반에 적용되는 흐름이다. 병원 내 진료와 검사, 병상 관리, 물류, 약제, 재활 등의 업무를 AI와 데이터, 로봇으로 연결하는 ‘AI 네이티브 병원’과 실제 물리적 공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가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개막 당일 코엑스 D홀 제4세미나실에서 메디컬 이노베이션 컨퍼런스가 열린다. ‘병원 현장 적용 사례로 보는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을 주제로 암 치료 AI, 스마트병원 AX 전환, 헬스케어 AI 에이전트 거버넌스, 예측 건강 플랫폼, 연결형 병원 환경의 데이터 활용, 보건의료데이터 이슈 등을 다룬다.

KHF 2026, 30여 개 전문 세미나 동시 개최…‘AI 네이티브 병원’ 전환 해법 모색 - 산업종합저널 FA

김진성 연세대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교실 교수이자 온코소프트 대표는 ‘암 치료의 다음 장을 열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조준환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교수는 중앙대의료원의 스마트병원 AX 전환 사례를 소개한다.

도 티 투이 반 오미코리아 솔루션 대표는 의료 AI 에이전트를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발표한다. AI 기술의 성능뿐 아니라 안전성, 신뢰성, 검증·배포 체계를 함께 갖춰야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

이날 한국보건복지인재원도 ‘의료 AI 전환 시대, 병원 현장 적용을 위한 실행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가 AI 전략과 병원 AX 전환 방향, 의료 AI 개념검증과 실증 사례, 현장 정착을 위한 정책·기술·실행 방안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20일에는 대한병원협회 디지털정보혁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이 열린다. 서밋은 개별 솔루션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클라우드·AI 에이전트·로봇을 연계해 병원 전체를 AI 중심 시스템으로 바꾸는 ‘AI 네이티브 병원’ 전환 전략을 다룬다.

이대욱 GE 헬스케어 코리아 최고전략·마케팅·운영책임자는 AI 네이티브 시스템과 피지컬 AI가 병원의 진료·운영 체계를 어떻게 재설계할 수 있는지를 발표한다. 윤명숙 정보통신산업진흥원 AI헬스팀장은 닥터앤서와 병원정보시스템, 공공·지역의료 AI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AI의 발전 방향과 병원 전반의 AI 전환 전략을 제시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재활로봇과 수술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의 병원 적용 사례가 이어진다. AI와 로보틱스를 활용한 맞춤형 재활치료, 수술로봇을 통한 정밀수술, 병동·약제 업무와 의료 매장에서의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 방안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KHF 2026은 AI와 로봇 기술을 병원 현장에 실제로 안착시키기 위한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은 기술 도입만으로 완성되지 않는 만큼,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 임상 검증, 규제 대응, 시스템 연계, 의료진의 업무 변화와 수용성까지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 이번 행사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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