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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867만명·비중 38.5%…임금근로자 증가분의 91% 차지

국가데이터처,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발표…규모·비중 모두 2003년 이후 최고

올해 8월 비정규직 근로자가 867만1,000명으로 늘면서 전체 임금근로자의 38.5%를 차지했다. 1년 새 증가한 임금근로자 11만3,000명 중 비정규직 증가분은 10만3,000명으로 약 91%에 달했다. 비정규직 규모와 비중은 근로형태별 부가조사가 시작된 2003년 이후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정규직 867만명·비중 38.5%…임금근로자 증가분의 91% 차지 - 산업종합저널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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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는 21일 오전 재정경제부 중앙동 416호에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락현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브리핑에서 “비정규직 근로자 규모 867만1,000명은 근로형태별 부가조사가 작성된 2003년 이후에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비정규직 비중 38.5%도 같은 기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임금근로자 11만3,000명 증가…정규직은 1만명 늘어
8월 임금근로자는 2,25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1만3,000명 늘었다. 정규직은 1,385만5,000명으로 1만명 증가한 반면, 비정규직은 867만1,000명으로 10만3,000명 늘었다. 비정규직 비중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근로형태별로 한시적 근로자는 603만5,000명으로 18만7,000명, 시간제 근로자는 438만2,000명으로 15만2,000명 증가했다. 비전형 근로자는 178만6,000명으로 4만8,000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일일 근로자는 4만5,000명, 용역 근로자는 8만2,000명 줄었다. 한시적·시간제·비전형 근로자는 유형이 겹칠 수 있어 각 수치를 합한 값은 전체 비정규직 규모와 다르다.

60세 이상 13만5,000명 증가…청년층은 6만4,000명 감소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비정규직이 전년 동월보다 13만5,0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30대는 3만9,000명, 50대는 1만1,000명 증가했다. 반면 15~29세는 6만4,000명, 40대는 2만명 감소했다.

김 과장은 청년층과 40대의 비정규직 감소에 해당 연령대의 인구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청년층은 어려운 고용 상황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봤다. 전체 비정규직 증가에는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고령층과 보건사회복지업의 고용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 종사자가 전체 비정규직의 2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숙박음식업은 9.9%, 사업시설지원업은 9.8%였다. 비정규직은 보건사회복지업과 숙박음식업 등에서 늘고 정보통신업과 공공행정 등에서는 줄었다.

남성 비정규직은 370만8,000명으로 5만7,000명, 여성은 496만3,000명으로 4만6,000명 증가했다. 전체 비정규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57.2%였다.
비정규직 867만명·비중 38.5%…임금근로자 증가분의 91% 차지 - 산업종합저널 전자
김락현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e브리핑)

월평균 임금 211만2,000원…근로복지 수혜율 모두 하락
최근 3개월 월평균 임금은 정규직이 405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만6,000원 늘었다. 비정규직은 211만2,000원으로 2만4,000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각각 4.0%와 1.1%였다.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309만8,000원으로 6만1,000원, 2.0% 올랐다.

김 과장은 근로시간이 짧고 월 임금 수준이 낮은 시간제 근로자가 늘어난 점을 비정규직 평균 임금 증가 폭이 낮게 나타난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60세 이상 근로자와 보건사회복지업 종사자 증가에 따른 구성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조사에서 제시한 월평균 임금은 근로시간 차이를 조정한 시간당 임금은 아니다.

비정규직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29.5시간으로 전년 동월보다 1.3시간 늘었다. 정규직은 40.4시간으로 3.9시간 증가했다. 비정규직의 현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3년으로 1개월 길어졌다. 현재 일자리 형태를 자발적 사유로 선택했다는 비율은 68.0%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비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36.5%, 건강보험 53.0%, 고용보험 54.0%였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가입률은 각각 0.6%포인트, 0.2%포인트 하락했고 고용보험은 0.3%포인트 올랐다.

근로복지 수혜율은 퇴직급여 45.7%, 상여금 39.2%, 시간외수당 31.1%, 유급휴일 38.4%로 네 항목 모두 전년 동월보다 낮아졌다. 적용 임금 형태는 정규직의 경우 월급제 64.5%, 연봉제 31.5% 순이었고, 비정규직은 월급제 45.0%, 시급제 29.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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