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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가치 창출 효과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지속 성장 전망

“높은 리스크 부담 수용하는 분위기 조성 필요”

혁신·가치 창출 효과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지속 성장 전망 - 산업종합저널 동향


최근 대기업 주도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orporate Venture Capital, 이하 CVC) 투자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급증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0여 년간 세 번의 벤처투자 활황기와 침체기를 겪으며 위험자본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면서 글로벌 벤처산업에서의 CVC 투자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CB Insights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CVC의 글로벌 거래는 2천740건으로 총 530억 달러의 펀딩이 이뤄졌으며, 전년대비 거래건수는 32%, 자본 투자액 규모는 47% 증가했다.

CVC는 신기술 및 신시장 탐색을 통한 혁신과 기업가치 창출이라는 전략적 목적이 강해 단기 경기 변동의 영향이 적어 당분간 벤처캐피탈 내 비중은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기업의 혁신과 가치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전통적 R&D를 보완하고 가속화 역할을 하는 CVC는 주로 스타트업 투자에 활용된다. 특히, 업계 선두기업에 필요한 자기파괴적 혁신이나 새로운 성장기회 모색을 위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혁신에 적합한 도구로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GS홈쇼핑은 CVC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TV 홈쇼핑사’에서 ‘모바일 커머스사’로 변신함으로써 레드오션을 벗어나 기업 가치를 높인 성공적 사례로 알려져 있다.

CVC의 장점을 살려 전통적 벤처캐피탈과 차별화된 투자결정 기준을 운영한 GS홈쇼핑은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외부의 혁신역량을 내부로 가져오기 위해 스타트업 혁신 인력과의 관계구축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운영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 관계자는 “CVC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모기업 조직 내에 벤처투자 문화 및 마인드를 고취하고, 프로세스가 구축돼야 한다”며 “투자 대상의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해 투자규모 및 단계를 평가하고, 높은 리스크 부담을 수용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벤처투자 생태계 내에서의 네트워킹 강화와 조직 내 벤처투자팀과 사업부서 간 유기적 연계를 위한 절차 또는 제도도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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