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자동차산업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가 참관객에게 제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외국 바이어들이 업체 관계자로부터 제품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중국 시장 실적 악화, 미·중 무역전쟁,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자동차 산업의 대내외 위기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자료에 의하면, 올 상반기 해외 주요 시장의 승용차 판매는 5.6%로 급감했다. 정부도 국내 부품 소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정책을 펴고 있고,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전시회와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다.
이 가운데 1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는 한국 자동차 시장의 현황을 확인하고 외국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는 ‘한국 자동차산업 전시회(KOAA SHOW)(이하 코아쇼)’가 개최됐다.
이 전시는 국내 자동차 연관산업 최대 전시회로 (재)아인글로벌, 코트라가 공동주최하며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열린다. 지난해 국내외 316개사가 코아쇼에 참가했으며 참관객 9천여 명이 방문했다.
이번 코아쇼에는 70여 개 해외기업을 포함해 총 36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해외기업은 중국 국가관 45개사를 비롯해 인도 국가관 16개사, 미국, 파키스탄, 이탈리아 및 대만 등의 나라에서 각각의 국가관으로 참가했다. 국가관을 포함 이번 한국 자동차산업 전시회에는 해외바이어와 국내 자동차메이커 관계자들 및 유통 관련 인사들이 대거 방문한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자동차부품관, IT/전장제품관, 소재/케미컬관, 액세서리/튜닝관, 솔루션관으로 구성된 이 전시회에 약 1천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방한해 한국제품을 소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산업 등이 침체하고 있지만, 이 전시회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고 업체들과 외국 바이어 간 ‘미팅의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자동차산업 전시회와 함께 전시장 내 별도 상담장에서는 ‘2019 국제수송기계부품수출상담회(Global TransporTech 2019)’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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