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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T WORLD] 전기차 주차하면 로봇이 충전기 연결

1대의 로봇이 여러 대의 차량 충전해, 편의성과 안전성 향상 기대

[ROBOT WORLD] 전기차 주차하면 로봇이 충전기 연결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레일에 매달린 전기차 충전로봇

전기차의 보급률이 확산되며, 충전 인프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여러 기업·기관에서 다양한 충전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KIMM)은 킨텍스에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23 로보월드(ROBOT WORLD)’에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 무인 충전 시스템을 출품했다.
[ROBOT WORLD] 전기차 주차하면 로봇이 충전기 연결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충전로봇과 충전 커플러 결합부

해당 시스템은 1대의 로봇이 다수의 전기차에 충전 커플러(coupler)를 연결하고 해제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로봇이 매달려 있는 구조물 앞에 차량을 주차하면, 로봇이 차량을 인식해 충전 커플러를 거치대에서 들어 차량의 충전부와 결합하는 것.

한국기계연구원 도현민 책임연구원은 “현재는 사람이 직접 충전 커플러를 사용하지만, 충전 량이 커지며 커플러의 케이블은 점점 굵고 무거워진다”라며 “로봇으로 번거로운 충전 커플러 연결·해제 과정을 대신해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 사고에 대한 사용자의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전기차를 타깃으로 하는 미래 주유소인셈”이라고 덧붙였다.
[ROBOT WORLD] 전기차 주차하면 로봇이 충전기 연결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충전이 끝난 차량에 충전 커플러 해제 위해 다가가는 로봇 시연 영상

부스에 전시된 충전 시스템은 로봇 1대당 차량 4대의 구조로, 구조물의 양옆에 차량이 2대씩 주차돼 충전이 가능한 형태다.

도현민 책임연구원은 “1:8의 구조까지는 설계가 돼있다”라며 “로봇이 이동할 수 있는 레일 설치만 가능하다면 그 이상도 할 수 있겠지만, 레일과 로봇의 무게 지탱을 위해 구조물이 무거워지고 기둥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시스템 구축의 어려움에 대해 “로봇을 야외에 구축한다는 것은 굉장히 도전적”이라며 “실내는 0℃에서 40℃까지 고려하면 되지만 야외는 –20℃부터 최대 50℃까지, 거기에 비나 태풍 등의 여러 환경 요소를 극복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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