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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러레이터’ 활성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가속 페달

스타트업 창업 초기가 중요…현장 중심의 R&D 및 지역별 공공 액셀러레이터 활성 ‘필요’

미국과 이스라엘 등의 청년들은 젊은 시절부터 창업에 도전해 빠르게 새로운 기업을 성장시킨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수십 년을 이어온 대기업을 대체할만한 기업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 이유가 ‘창업 문화’에 있다는 지적과 함께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의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사)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 주최로 ‘혁신성장을 위한 스타트업 창업 성장 생태계 발전방안 세미나’가 개최됐다.

‘액셀러레이터’ 활성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가속 페달 - 산업종합저널 동향
케이런벤처스 권재중 대표

이날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케이런벤처스 권재중 대표는 “우리나라의 경우 성공적 신화를 동경하거나, 취업난 또는 퇴직에 따른 생계형 창업이 많고, 결국 3년 안에 망한다”라며 “탑-다운(Top-down)식이 아닌 현장 중심의 R&D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중심 R&D로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을 언급한 권 대표는 “TIPS는 성과가 크지만, 할당되는 예산이 전체 R&D의 1% 밖에 안 된다”고 지적한 뒤 “창업 초기에 재원 지원 등 기업의 엘리베이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액셀러레이터(AC)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들과 연계해 투자가 이뤄지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창업 생태계 개선을 위해 정책 보완 외에도 세컨더리 펀드 확대, M&A 활성화, 우수 엔지니어 창업 적극 지원, 실패 경험 창업가에게 재도전 기회 부여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창업자에게는 “내가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창업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전문가의 건설적 비판과 조언을 수용하고, 끝까지 도전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액셀러레이터’ 활성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가속 페달 - 산업종합저널 동향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임종태 센터장

이날 세미나에는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 회장들이 모였다. 그중 발제자로 나선 대전혁신센터의 임종태 센터장은 “지난 4년 6개월 동안 혁신센터 실험을 통해 지역 혁신과 창업생태계 진화에 대한 방향성을 확인했다”면서 “중앙정부와 지자체, 파트너 대기업 간의 3자 거버넌스 체계를 통해 생산적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임 센터장의 발표에 따르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기능 활성화를 위해서는 ‘극초기 기업’ 발굴 및 초기투자 마중물 역할, 수도권에 편중된 민간 액셀러레이터의 사각지대 보완, 혁신·창업 생태계 허브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공공 액셀러레이터’가 필요하다.

임 센터장은 액셀러레이터의 조건으로 “내부의 중심 인력 육성, 엔젤 모펀드 및 지역 모태펀드 조성과 같은 규모 있는 펀드 조성, 센터의 투자역량에 대한 대외적인 신인도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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