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윙배너

제로에너지 주택, 에너지 자립으로 화석연료 ‘제로화’ 꿈꾼다

노원 EZH, 국제사회 기준으로 122% 에너지 자립률 달성

여름의 무더위, 겨울의 한파가 길어지며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이러한 기후 변화는 과도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발전량을 늘리지 않고, 불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건물 자체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제로(0)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김성환 의원 주최로 '제로에너지주택 활성화 국회토론회‘가 개최됐다.

제로에너지 주택, 에너지 자립으로 화석연료 ‘제로화’ 꿈꾼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명지대학교 이명주 교수

이날 명지대학교 이명주 교수는 ‘노원 EZH(에너지 제로 하우스) 건축사례 소개 및 시사점’을 주제로 실증 과정을 진행 중인 국내 ‘제로 에너지 주택’을 소개했다.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에 따르면 제로에너지 빌딩은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 하는 녹색건축물’이다.

현재 실증 중인 국내 ‘제로 에너지 주택’은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 주택단지인 EZH이다. 노원 EZH는 단지 내 주택과 부대시설의 난방, 급탕, 냉방, 조명, 환기 등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자체 생산하고, 건물 자체에 높은 에너지 효율 공법을 도입해 화석연료 사용 제로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1년 반 가량 노원 EZH를 모니터링 한 결과, 인근 공동주택 대비 난방 에너지가 80% 이상, 냉방의 경우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보다도 35%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국제사회를 기준으로 122%의 에너지 자립률을 달성했다.

이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립률이 50%만 되더라도 제로에너지 주택이라고 한다”면서 “자립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단열 공법 등과 같이 네가와트(Negawatt) 기술로 건물 자체가 에너지를 적게 쓰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제로에너지 빌딩을 세우기 이전에 에너지 부하 최소화의 기준을 정해, 이를 잘 지킬 경우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정책 등을 통해 제로에너지 정책이 강화되고 있지만 ‘기존 건축물’에 대한 로드맵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한 이 교수는 “먼저 공공임대주택부터 에너지 절약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이후 건축 소재를 국산화시켜 신축 건물의 공사비용을 줄여 더 효율적인 제로에너지 주택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또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를 같이 만들어야 건물 품질에 확실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제로에너지 건물을 통해 제로에너지 도시를 만드는 정책과 연구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0 / 1000


많이 본 뉴스

이재명 대통령, 첫 내각 인선 발표…“위기 극복과 국민통합 이끌 적임자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직후, 새 정부를 이끌 첫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즉시 업무가 가능한 능력과 전문성,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치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사를 중용했다”며 각 인사의 배경과 기대를 상세히 설명했다. 김민석 국회의원, 국무총리

정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3월부터 본격 지원

환경부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2025년 전기차 충전시설 지원 사업을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충전시설 설치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6천187억 원으로, 급속충전기 보급에 3,757억 원,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 확대에 2천43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류필무

쓸수록 돌려받는 ‘상생페이백’ 9월 15일 신청 시작

정부가 다음달 15일부터 새로운 소비지원 정책인 ‘상생페이백’을 시행한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024년에 카드 사용 실적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제도는 국민의 체감 혜택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겨냥한 소비 촉진책으로 마련됐다. 상생페이백

2024년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감소… 하반기 회복 전망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22억 6,600만 in²을 기록했다. 매출은 6.5% 줄어든 115억 달러로 집계됐다. SEMI는 반도체 업계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웨이퍼 출하량과 매출

삼성전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 탈환…AI 반도체·메모리 시장 성장세

가트너(Gartner)는 2024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8.1% 성장해 6천26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025년 반도체 매출은 7천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 브로클허스트 가트너 부사장은 “데이터센터용 GPU 및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