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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 제자리 걸음인 데이터 산업…“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시급”

빅데이터 강사진·융복합 교육과정 등 빅데이터 산업 특화 교육 커리큘럼 필요

한국만 제자리 걸음인 데이터 산업…“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시급” - 산업종합저널 동향
‘데이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양성 방안 토론회’

국내 데이터 산업의 활성화에 걸림돌이 생겼다. 기업이 관련 인력의 부족을 이유로 빅데이터 활용을 기피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주최의 ‘데이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양성 방안 토론회’가 진행됐다.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발발하는 모든 혁명의 기반으로 여겨진다. 신기술 기반의 신산업뿐만 아니라, 제조업과 금융업 등 전통 산업도 데이터 활용을 통해 혁신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의 데이터 산업은 타 기술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 태동 단계로 발전 초기에 해당한다. 데이터 산업의 성장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빅데이터 도입 노력이 동반돼야 하지만 이마저도 쉬운 일이 아닌듯하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조사 결과, 기업이 빅데이터 활용을 기피하는 주된 이유로 ‘관련 전문인력 부재(41.5%)’가 꼽혔다. 큰 잠재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관련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 때문에 국내 데이터 산업의 성장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날 모인 업계 관계자들은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에 목소리를 모았다. 아무리 많은 데이터를 지녔다 하더라도, 이를 쓸모있는 데이터로 가공하기 위해 선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작업은 여전히 ‘사람’의 손에 달려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신현구 팀장은 “한국의 데이터 산업은 관련 인력 비중이 전체 인력의 1.2%에 그치는 상황”이라며 “미국(9.3%)과 일본(6/3%) 등과 비교했을 때 이 심각성을 더욱 현저히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데이터 산업 관련 인력 부재뿐만 아니라 데이터 자체의 부재도 업계가 넘어야 할 한계로 꼽혔다.

신 팀장은 “데이터 인력양성 시 가장 큰 애로점은 실습할 데이터가 없다는 것”이라며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해 산업에 특화한 융·복합 도메인 전문가 양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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