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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 맞이한 한국철강산업, 산업생태계 확립으로 승부수 띄워야

포스코경영연구원 장윤종 원장, 2020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언급

2020년대에 돌입하는 한국철강산업을 바라보는 전망이 다소 흐린 가운데, 이를 극복하고 철강 강국의 위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산업생태계 확립과 혁신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0년대 맞이한 한국철강산업, 산업생태계 확립으로 승부수 띄워야 - 산업종합저널 철강
포스코경영연구원 장윤종 원장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장윤종 원장은 최근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2020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2020년대 철강산업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국내 철강업계의 현실과 위기 극복방안을 제시했다.

장 원장은 “향후 10년간 전개될 도전은 개방형 한국철강산업에 특히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저성장 공급과잉 ▲중국 철강산업 재편 ▲탈세계화 보호주의 ▲4차 산업혁명 ▲환경규제 강화 등을 한국철강산업이 직면한 5대 도전으로 제시했다.

“5대 도전이 가져올 영향은 크게 저성장 공급과잉‧중국 철강산업 재편‧탈세계화 보호주의가 속하는 ‘대경쟁’과 4차 산업혁명‧환경규제 강화가 포함되는 ‘신환경’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말한 장 원장은 “2020년대 한국철강산업은 대경쟁과 신환경 두 분야 모두에서 난관이 예상되며, 이에 대한 대응방식은 현 패러다임 하의 ‘개선형’과 ‘파괴적 돌파형’으로 분류 가능한데 도전의 성격상 두 가지를 잘 조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위기에 봉착한 한국철강산업의 활로로 ‘산업생태계 구축’과 ‘파괴적 혁신’을 제시한 장 원장은 “산업생태계 확립을 위해 빠른 시간내에 글로벌 대경쟁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철강협회 중심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저성장, 수출입 통상문제, 공급과잉 등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회 중심의 협의체가 활성화돼야 하며, 철강산업과 수요산업, 산업생태계 중핵기업과 연관기업들의 긴밀한 소통을 위한 협의의 장 마련이 요구된다.

또 다른 활로 방안인 ‘파괴적 혁신’에 대해 장 원장은 “파괴적 돌파형 혁신은 시장실패가 일어나는 대표적 사례로, 정부가 R&D 자금지원을 비롯한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파괴적 혁신은 성공확률이 낮고 실제 성과 측정도 곤란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동일 과제에 대해 2개 이상의 R&D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장 원장은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은 대부분 기업이 확보하고 있지 못하므로 산학연 협력 혁신 생태계 구축에 호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정부는 산학연 협력의 성공을 위해 대학과 국책연구기관이 기업 수요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촉매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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