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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출쇼크, 유럽 수출 조기 정상화 모색

전기·수소차 차세대부품·경량화 소재·자율주행·5G 분야로 확대

코로나19 수출쇼크, 유럽 수출 조기 정상화 모색 - 산업종합저널 동향

2019년 한 해 한국의 대유럽 수출은 2018년 대비 8.4% 감소한 528억 달러다. 유럽 역내교역 확대와 저가 중국제품 공세로 선박류, 반도체, 합성수지, 철강제품 등 품목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스페인 MWC를 비롯해 독일 국제건축조명전, 하드웨어전과 이탈리아 볼로냐 미용전이 잇따라 취소 및 연기되자 한국 기업의 EU시장 진출이 차질을 빚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생산·수요 둔화, 미-EU 무역분쟁, 브렉시트 후 진행되는 영-EU 무역협상, EU의 역외 경제권·국가 FTA 확대, 환경·위생 관련 각종 EU 규제 및 지침 강화 등 요인은 올해도 유럽시장 공략에 있어 장애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KOTRA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연 유럽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 수출 부작용을 극복하고 플러스 전환 계기를 만드는 전략을 모색했다. 전략회의 자리에서 ▲코로나19 대비한 우리 기업 EU 진출 ▲소재·부품·장비 수출기반 확대 및 공급망 다변화 ▲오픈이노베이션 활용 스타트업 지원 ▲한류 활용 수출확대 등 글로벌밸류체인(GVC)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 확산 대비한 한국 기업 EU 진출
KOTRA는 유럽 수출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유럽 내 중점 무역관을 선정했다. 중국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유럽 바이어의 수입처 다변화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한·중 경합품목 집중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유럽 현지 전시회가 코로나19로 연기·취소되면서 피해를 입은 우리 기업을 위해서는 북미, 중동 등 해외지역본부 간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전시회 참가 예정이었던 전세계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대체 화상상담회를 추진한다.

소재·부품·장비 수출기반 확대 및 공급망 다변화
신규 가치사슬 형성에 따른 수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 업체가 글로벌기업 수요에 기반한 GVC에 진입하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파트너링(GP) 유럽 사업을 미래차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행사의 대상 업종을 전기·수소차 차세대부품, 경량화 소재, 자율주행, 5G 분야로 넓힐 예정이다.

한국 기업의 소재부품 ‘대체수입처 발굴 상담회’에도 별도 세션을 운영해 수입처 다변화 지원을 강화한다. 기술확보형 M&A지원센터를 1분기 안에 프랑크푸르트에 신설해 핵심기술 보유 글로벌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 M&A도 추진한다. 중국 등 특정국가·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공급망을 다변화해 리스크를 분산해나간다.

BMW(6월, 뮌헨), 폭스바겐(10월, 함부르크) 등 글로벌기업과는 인하우스(In-House) 상담회를 개최하고 조선해양 특화 GP센터를 3월 아테네에 설립하는 등 국내기업의 현지 마케팅 지원 인프라도 확대한다.

오픈이노베이션 활용 혁신스타트업 지원
유럽 글로벌기업이 신성장 동력을 찾고 신기술을 발굴하려 조성 중인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에 우리 혁신스타트업이 참가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한다.

화학, 소재, 부품, 통신 및 소비재·유통 등 분야에서 우리 스타트업과 협업 의사를 밝힌 Telefonica(마드리드), Beiersdorf(함부르크), Jaguar(런던), Orion (헬싱키), Iberdrola (마드리드), Repsol (마드리드) 등 등 세계적 유럽 기업의 코칭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채널 확보가 기대된다.

온·오프라인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 진입 지원
유럽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7년 2천922억 달러에서 지난해 3천462억 달러로 계속 커지고 있다. 우리 소비재 기업은 적격 벤더 발굴 어려움, 과다한 초기비용, 까다로운 인증절차 등으로 유럽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다.

KOTRA는 온라인시장 진입 지원방식을 체계화해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소비재의 유럽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인증취득, 공동물류사업 등 분야에서 정교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대형유통망 입점까지 도울 계획이다. 특히 6월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는 ‘폴란드 한류박람회’를 중심으로 한류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나서는 등 유럽 신(新)소비 트렌드시장을 지속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신수정 기자
sjshi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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