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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석탄위원회, 2038년 ‘석탄발전 중단’ 권고…에너지 산업 新수요 파악 기회

타 EU 국가 대비 다소 느린 진행속도…체코 환경단체, “2038년보다 앞당겨야”

체코 석탄위원회, 2038년 ‘석탄발전 중단’ 권고…에너지 산업 新수요 파악 기회 - 산업종합저널 동향

‘유럽 그린딜’을 앞세워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는 EU의 노력 아래, 체코가 탈석탄 시기를 구체화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체코, 주 에너지원 석탄 종료 다가온다’에 따르면, 체코 석탄위원회는 2038년 석탄발전 중단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체코는 본래 대표적인 석탄 생산국 대열에 들 정도로 적극적으로 석탄 채굴을 단행해 온 국가다. 1984년 체코는 약 9천700만 톤에 달하는 대규모 갈탄 채굴량을 자랑했다. 현재 주요 에너지원 역시 석탄으로, 전체 전력생산 에너지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규모다.

체코의 석탄 전력생산 비중은 EU 국가 중 폴란드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2016년, 50%를 넘긴 석탄의 전력생산 비중은 2019년 42.9%로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체코 역시 신재생에너지를 향한 전 세계의 트렌드를 무시할 수는 없었다. 체코는 2015년 국가 장기에너지 정책을 통해 2040년까지 석탄 비중 감소 및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추진해오며 탈석탄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국영전력회사 CEZ는 이런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2019년 약 3개의 화력발전소에서 총 500MW 규모에 달하는 일부 발전유닛의 운영을 중단했다. 이어, 지난해 6월, 53년간 운영돼 온 Prunerov I 석탄 화력발전소의 운영을 종료했다.

2019년 설립된 체코의 석탄위원회는 2020년 12월 4일, 2038년까지 체코의 석탄발전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더불어, 주요 석탄 채굴 지역에 EU 공정전환기금을 통해 약 420억 코루나를, EU 현대화 기금을 통해 약 1천200억 코루나 규모 이상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 체코의 탈석탄화 시기는 다른 EU 국가 대비 다소 느린 편이다. 프랑스 2022년, 포르투갈 2021년, 오스트리아 2020년, 아일랜드 및 이탈리아 2025년 등 대부분의 EU 국가들은 체코보다 빠른 시기의 석탄발전 종료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체코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2038년보다 빠른 탈석탄 시기가 정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KOTRA의 정지연 체코 프라하 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아직 체코 정부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으나, 이번 위원회의 제안으로 체코의 탈석탄화가 보다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살만하다”라며 “국내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기술 관련 투자 진출도 고려해볼 수 있어, 향후 체코 정부의 정책 및 에너지 산업 동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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