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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 원격근무 등 비대면 업무 증가...새로운 직업 전환 필요

신체적 활동, 기본 인지 능력 사용시간 많은 저임금 직종 줄어들 것

[뉴스그래픽] 원격근무 등 비대면 업무 증가...새로운 직업 전환 필요 - 산업종합저널 동향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업무의 비중이 늘고 있다. 세계 인구의 절반과 GDP의 62%를 차지하는 미국, 영국 등 8개 국가에 대한 코로나19 전후의 노동 변화를 살펴본 결과, 원격근무·전자상거래·자동화 등 비대면 업무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코로나 이후 노동인구 지형도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원격근무 가능여부, 국가별 산업 인프라, 임금 수준에 따라 직종별 변화가 예상된다.

원격근무 가능여부에 따른 변화를 살펴보면, 의료 분야의 경우 신체적 근접 정도·상호작용 빈도·실내 업무 정도 등 대면 업무와 관련된 항목이 많아 원격근무로의 대체는 쉽지 않다고 전망된다. 다만, 건강관리 분야는 의료 분야보다 대면의 필요성이 높지 않아 원격 서비스로 대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 고객을 응대하는 분야는 상호작용 빈도에서 의료 분야와 비슷한 수준이나 전자상거래, 디지털 뱅킹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반면, 상품 배송, 실외 생산 등은 원격근무로 대체하기 어렵고 필요성도 낮다.

국가별 산업 인프라에 따라 직종별 노동인구의 변화도 예상됐다. 특히, 컴퓨터 기반 비즈니스가 많은 선진국은 원격근무 확대 가능성이 높다. 영국의 경우 노동인구의 26%, 미국은 24%가 3일 이상 원격근무 가능한 인구로 집계됐다. 반면, 인도는 농업, 제조업 비중이 높아 3일 이상 원격근무가 가능한 인구는 전체의 5%뿐이다.

이어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임금 수준별 직종의 변화를 언급했다. 기술적, 사회적, 정서적 직무 능력에 사용하는 시간이 많은 고임금 직종은 늘고, 신체적 활동과 기본 인지 능력 등에 사용하는 시간이 많은 저임금 직종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소수민족, 여성, 저임금 직종 등에서 고용 불균형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향후 10년 내 미국 노동인구의 37%를 차지하는 흑인·아시아계·히스패닉 등의 소수민족 및 이민자의 39%는 직업 전환이 요구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박상현 연구위원은 ‘미국의 경우 2030년까지 직종 전환이 필요한 노동인구의 비율은 10.1%다’며 ‘사무지원, 생산, 음식 서비스 등에 종사하는 저임금 직종의 노동인구 약 1천450만 명은 새로운 직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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