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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 빅사이클 진입 예상...차량용 반도체 급성장 전망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올해 DRAM 가격 2017년 수준 넘을 것”

올해 반도체 빅사이클 진입 예상...차량용 반도체 급성장 전망 - 산업종합저널 동향
현대차증권 노근창 리서치센터장


4차 산업혁명과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다.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부회장은 2021년 세계 반도체 시장규모가 대한민국 국가예산 558조 원에 근접한 약 5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6~2018년 DRAM 가격 상승으로 호황을 누렸던 때와 비슷한 수준인 올해도 반도체 빅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리서치센터장이 최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26.48% 성장한 1천476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비대면 업무 증가에 따른 클라우드 사업자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재택근무에 필요한 노트북의 판매 증가로 인해 서버 DRAM, PC DRAM 고정가격 또한 오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노근창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DRAM 가격은 2018년 수준을 넘지 못하지만, 2017년보다는 상승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모바일 DRAM과 NAND 가격이 1분기 대비 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DRAM 시장에서 각각 43.8%, 28.7%의 점유율로 1,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모바일 DRAM, SK하이닉스는 서버 DRAM 부문에서 선두를 달릴 것으로 점쳤다.

반도체 산업의 신규 수요 분야로는 자율주행과 메타버스 등을 언급했다. 자율주행 기술의 배달 로봇 적용과 메타버스 콘텐츠의 증가가 데이터 트래픽을 증가시키면서, 반도체 수요 증가의 새로운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근창 센터장은 “자율주행과 전기차 수요를 고려하면 차량용 반도체 공급도 늘어날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술 발전의 영향으로 차량용 반도체 산업은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에 탑재한 반도체의 부가가치는 기존 내연기관차 대비 전기차 2.1배, 자율주행차(레벨4-5) 3.2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DB 미래전략연구소의 ‘차량용 반도체 부족 원인 분석과 전망’ 보고서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의 장기화를 예상한 파운드리 기업들의 위탁 생산 발주량 축소와 지진, 화재 등 자연재해·천재지변으로 인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센터장은 이 사태에 대해 TSMC 등 대만의 파운드리 기업이 반도체 생산을 늘려 올해 7월 이후로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무역협회 이준명 수석연구원은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현황 및 강화 방안’ 보고서에서 ‘국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통해 공급망을 내재화하면서 대체 공급처 확보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상기후, 화재, 지진 등 예측할 수 없는 사고로 인한 공급 부족 사태를 대비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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