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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기업, 코로나19 이후 업종별 실적 차이 나타나

의료용품·반도체 등 웃고 자동차·자동차부품 울고

국내 수출기업, 코로나19 이후 업종별 실적 차이 나타나 - 산업종합저널 동향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출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국내 수출기업들이 업종별로 서로 다른 실적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의 ‘코로나19 이후 업종별 수출기업 수 변화 분석’ 보고서는 관세청 통관고유부호 기준 2020년 국내 9만8천915개 수출기업의 통관 수출실적 전수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업종별 수출 증감 정도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용품, 무기류, 전기·전자제품, 유리·도자제품, 반도체 등 5개 업종은 지난해 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수출 확대기업 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용품의 경우 업종 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76% 증가했고 수출 확대기업 수 및 신규 수출기업 수가 각각 12.8%, 104.6%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자동차부품 업종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른 국가의 자동차 생산공장들이 셧다운 되며 해외로 납품하는 물량이 감소했다.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9% 줄어들었고 수출 확대기업 수 및 신규 수출기업 수도 각각 13.3%, 18.4% 감소했다.

한편, 전년 대비 수출액이 감소한 업종 중 화학공업제품은 유일하게 수출 확대기업 수와 신규 수출기업 수가 각각 15.8%, 38.2% 증가하며 개별 수출기업 단위에서는 고군분투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기에 업종별 수출 부진 현황을 파악해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수출액이 크게 감소하고 수출 부진이 심각한 업종에는 무역금융 및 수출지원 자금 확대, 해외바이어 알선 제공 등의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수정 기자
sjshi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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