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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 국내 반도체 장비 산업, 신동력 산업 될까

반도체 수요 급증에 장비 산업도 활황, ‘후공정’ 장비가 핵심

'후발주자' 국내 반도체 장비 산업, 신동력 산업 될까 - 산업종합저널 동향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정에 필요한 반도체 장비 산업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반도체 장비 시장 후발 주자인 국내 기업은 이미 자리 잡은 글로벌 업체와 경쟁을 앞두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발표한 '전기전자산업 해외 시장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대비 16% 성장한 지난해 반도체 시장(690억 달러)은 올해 718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 확대 및 공정 설비 투자 증가 등으로 반도체 장비 산업 역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 17.7%로 1위를 차지한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는 2019년 대비 21.5%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2위인 ASML(네덜란드)과 3위인 램 리서치(LAM Research, 미국)도 각각 20.6%, 24.9%의 높은 성장 추세를 이어갔다.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는 2019년 정부의 일본 수출 규제 대책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술 인력 양성 사업’ 추진으로 인해 일정 부분 경쟁력을 갖췄지만, 해외 업체와 비교해 아직은 기술 역량의 차이가 존재한다.

전공정 장비는 이미 세계 반도체 장비 중 소수 기업이 독점하고 있어 현재 국내 업체는 후공정 장비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정밀 공정이 중요한 전공정과 달리 후공정은 비교적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지 않으며, 규모가 작지만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등 기술적 역량을 입증한 분야의 노하우 다방면 활용 ▲반도체 기업과의 신뢰 관계 구축 ▲미세화, 고적층화 된 반도체의 새로운 장비 수요 예측 ▲PID(proportional-intergral-derivative)를 대체할 제어 기술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방 산업으로 축적된 기술 역량을 내재화한다면 국내 반도체 장비 산업이 신동력 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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