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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지속가능한 자원에 달렸다”

기존 선형경제에서 순환경제 체제로 전환해야

“탄소중립, 지속가능한 자원에 달렸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재사용하는 순환경제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2021’에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윤제용 원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폐기물 해결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윤 원장은 매년 발생하는 캘리포니아 산불, 점점 강도가 세지는 태풍 등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예로 들면서 향후 1.5도 이내에서 지구 온도를 제어하지 못하면 지구촌 사회에 큰 재앙이 일어날 수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지구 온도 상승은 온실가스 배출에서 야기된다. 윤 원장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500억 톤인데, 그중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7억 톤으로 1.5%를 차지한다”라며 그 양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윤 원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온실가스 배출 원인은 에너지(86.9%), 산업공정(7.8%), 농업(2.95%), 폐기물(2.3%) 순이다.

그는 “비율상으로 퍼센티지가 크지 않지만, 폐기물은 지구촌 사회를 지탱하기 위해 필요한 물건들을 생산·유통·소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기물 중에서도 플라스틱 폐기물이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기초화학물질제조업 및 플라스틱제품제조업을 포함한 화학산업 분야에서 국내 산업 부문 온실가스의 약 19%를 배출하고 있다.

윤 원장은 “우리가 입는 옷, 전자제품을 비롯한 많은 생활용품, 산업에서 사용하는 기기 등이 모두 플라스틱 화학물질에서 만들어진다”며 사용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윤 원장은 자원을 통해 제품을 생산·소비한 후 폐기물을 양산하는 기존 선형경제 구조에서, 제품을 생산한 후 폐기물이 생기더라도 그 양을 최소화하거나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정하는 순환경제로 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순환경제는 제품 설계에서부터 소비, 폐기물 관리, 재생원료 활용에 이르기까지 각 밸류체인 간 연계가 강화되도록 자원을 선순환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윤 원장은 “순환경제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기술을 비즈니스화 할 수 있는 법과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또한 국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교육이 갖춰져야만 성공적인 순환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250년간 지구촌이 유지했던 화석연료 기반의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탄소중립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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