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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인들, ‘최저임금 동결’ 절박한 목소리 들어달라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 “최저임금 인상되면 지불능력 부족한 중소기업 늘어날 것”

중소기업인들, ‘최저임금 동결’ 절박한 목소리 들어달라 - 산업종합저널 동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놓고 근로자측과 경영계가 간극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중소기업인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안이 상승할 경우 지불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 관련 14개 단체는 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2022년 최저임금에 대한 중소기업계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모인 중소기업인들을 대표해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주52시간제 도입과 임시공휴일 도입,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이미 중소기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 기업의 지불능력과 근로자의 요구안 사이에 합리적인 지점을 찾아야 하는데, 이미 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15.6%가 최저임금 받지 못한 상황이고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중소기업인들, ‘최저임금 동결’ 절박한 목소리 들어달라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중기 단체들은 “최근 조사에 의하면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68.2%가 현재 경영상황이 코로나 전보다 나빠졌으며, 40.2%가 정상적 임금지급이 어려운 상황이 됐고 이로 인해 지난해에 11년 만에 처음 중소기업 일자리 30만 개가 사라졌다”며, “지금도 10개 중 4개의 중소기업은 정부의 지원금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 만큼 내년 최저임금은 최소 동결로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인들 입장에서는 최저임금을 줄이거나 동결을 요구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경기가 살아나고는 있지만 대다수 업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고, 코로나19까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최저임금조차 못받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기업들이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지킬 여력 자체가 안되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한 김 회장은 “최저임금에 대한 협의가 법에 명시돼 있기 때문에 응하고는 있지만, 경제상황이나 중소상공인의 현실을 반영해 줄 것을 공익위원들에게 요청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안호진 기자
news77@industryjo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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