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기술, 신뢰성, 도전정신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늘도 많은 기업들은 기업가치를 하루하루 높여가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도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매년 발굴해 선정하고 있다. 본지는 2020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엔퓨텍과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코로나19 시대 필수인 살균기 전문기업 ‘엔퓨텍’
2003년 유행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2012년 촉발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까지, 이런 일련의 사태를 통해 갖게 된 교훈은 ‘위생의 중요성’이다.
엔퓨텍은 2002년 설립, 일찌감치 살균기 전문 제조기업으로서 꾸준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20여 년 동안 살균기부터 광촉매(빛을 받아들여 화학반응을 촉진하는 물질) 필터, 축산용 소독기, 공기살균청정기 관련 제품들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기업 업력만큼 제품에 대한 신뢰도 꾸준히 쌓아왔다.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자외선을 이용해 균을 없애는 가정용 살균기 ‘퓨라이트’는 엔퓨텍을 대표하는 제품이다. 엔퓨텍 이화용 대표에 따르면, 퓨라이트는 지난해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40초 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 99.9% 살균이 가능하다는 시험 성적서를 받았다.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특허, 유럽 CE 인증까지 획득하며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 제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만큼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엔퓨텍의 매출은 약 2배 늘었다. 개인 소비자부터 기업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수출 역시 예외는 아니다.
판로 확대‧신제품 개발 중요성 위기로 배워
20년 가까이 이어온 사업에 대해 이 대표는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했다. 홈쇼핑 위주로 판매하던 가정용 자외선 살균기의 경우, 진드기 관련 제품에 대한 갑작스러운 전면 방송 중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판로가 막혀 막막했던 경험을 얘기했다.
이 대표는 “당시 온라인 벤더사와 법인판매처를 구축하고 수출길을 개척하는 등 위기를 판로 확대의 기회로 삼아 극복했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신제품이 나오지 않아 매출 저하로 회사가 어려워지자, 떠나는 직원들의 모습을 지켜봐야만 할 때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에 유일하게 남은 이 대표의 가족들은 새로운 판로를 찾아내기 위해 축산 쪽으로 고개를 돌려 축산 방역용품을 제조·판매했다.
여러 번의 위기는 경험이 됐고, 그런 경험을 통해 신제품 출시, 판로 개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극복하는 방법을 배운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부지런한 기술 개발을 통해 신제품 출시‧신시장 개척에 힘쓴 엔퓨텍은 전도유망한 기업이 됐다. 2020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점이 이를 방증한다. 엔퓨텍의 가능성을 알아본 것이다.
“성능 우수한 제품 제공하며 지역사회 공헌하는 기업 될 것”
이 대표의 관심사이자 목표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다.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축사 악취 문제에 관심을 두고 현재 축사 악취 저감 시설을 연구 중이라는 이 대표는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소비자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각종 살균‧소독제품의 성능도 높일 계획이다. 가정용 살균기 제품은 LED를 사용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친환경 살균 소독액 생성기는 완성도 높게 보완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들이 살균의 중요성을 느꼈을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건물 입구 등에 설치하는 대인소독기에 대한 관심은 꾸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수요를 파악해 엔퓨텍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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