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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수소산업, 재생에너지 가격 부담에 난항 예상

수소생산, 발전원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관건

불붙는 수소산업, 재생에너지 가격 부담에 난항 예상 - 산업종합저널 동향
사진=123RF

한국 수소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수소 생산 부문이 재생에너지 가격의 영향으로 경쟁력 확보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수소 발전원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수소경제,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과 시사점’에 따르면, 한국 수소 시장의 규모는 2020년 2조 원에서 2040년 약 30조 원으로 15배 성장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수소 소비량은 25만 톤에서 980만 톤으로 40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세계 트렌드에 따라 산업용 수소뿐 아니라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 탄소 배출이 없는 연료전지 수요 확대 등으로 수소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저장·운송, 충전), 활용(연료전지, 수소차) 등 수소산업 전반이 큰 폭으로 성장한다는 전망에도 생산 부문의 경쟁력 확보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보고서는 탄소포집저장 장치를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방식인 블루수소의 경우 기술력은 확보한 상황이나 원재료인 천연가스 수입 가격이 높아 경쟁력이 취약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물에 전기를 공급해 수소를 분리하는 수전해 방식의 그린수소 생산은 전기료가 원가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단가가 비싼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면 가격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취약점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그린수소 생산량 증대를 위해 풍력, 태양광 등 생산 발전원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성지영 우리금융연구소 ESG․기업금융연구실 수석연구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섣불리 단정 짓는 것은 어렵지만, 재생에너지 가격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강현민 기자
khm546@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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