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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서울시 풍속도…스마트폰 사용량·가족과 보내는 시간 ‘多’

스마트폰 과의존·가족갈등 등 부작용 생겨나

코로나19가 바꾼 서울시 풍속도…스마트폰 사용량·가족과 보내는 시간 ‘多’ - 산업종합저널 동향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지 2년이 경과했다. 이로 인해 사회 활동이 줄고 가족과 함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등 시민 생활 전반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최근 서울시는 이같은 서울 시민의 생활 실태를 담은 ‘2021 서울시 성인지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된 '인구주택총조사', '사회조사', '서울서베이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야외 활동보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남성과 여성 모두의 평일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2시간으로 조사됐다. 휴일의 경우 이보다 더 늘어 평균 2시간 40분 동안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손정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책임연구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지난 2019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라며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스마트폰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늘면서 시민 3명 중 1명은 이로 인한 부작용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37.9%, 남성 32.2%는 건강상 문제를 경험했고, 여성 24.6%, 남성 26.5%가 주변사람과의 다툼을 겪었다. 30.4%의 여성과 29.8%의 남성은 업무나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사회 이동량이 줄면서 시민 절반 이상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었지만,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시민 3명 중 1명은 가족 갈등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34.7%, 남성 33.4%는 가족 갈등을 겪었으며, 나머지 응답자는 가족 갈등과 관련해 변화가 없거나 감소했다고 답했다.

강주현 서대문구 건강가정지원센터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로 가족이 함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재택근무로 일과 생활의 양립이 힘들어지면서 가사 분담 등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강 센터장은 “의사소통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각 지역구에 있는 가족센터에서 상담 및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강현민 기자
khm546@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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