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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파연구원, 5G 안테나 고속 측정 시스템 개발

성능평가, 200시간에서 12분으로 단축

국립전파연구원, 5G 안테나 고속 측정 시스템 개발 - 산업종합저널 동향
(사진 지원=국립전파연구원)


휴대폰, IOT기기, 전기차 부품 등 5G 기술이 적용된 이동통신 기기의 안테나 성능평가 테스트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고속 측정 시스템이 개발됐다.

지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발표에 따르면 국립전파연구원은 28Ghz 대역 5G 이동통신 기기의 안테나 성능을 고속 측정하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는 국립전파연구원을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 조선대, 한밭대 등이 참여했다.

안테나 측정 시스템은 전자기기 성능평가 과정에 필수적인 전파 측정 시스템이다. 이번에 개발된 안테나 고속 측정 시스템은 전파를 탐지하는 프로브와 이를 측정하는 수신기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테스트 시간을 12분으로 크게 단축했다.

5G 안테나 측정은 기존 LTE와 달리 안테나가 많고 여러 빔(Beam)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측정 방법이 까다롭고 오랜 측정 시간이 필요하다.

기존 시스템으로 측정할 경우 200시간가량 소요됐기 때문에 그간 신제품 시장 적기 출시에 기업들의 애로가 있었다는 게 국립전파연구원의 설명이다.

연구원은 향후 제조업체, 적합성 평가 시험기관 등 관련 업계 보급을 위해 국제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해 상용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정규 국립전파연구원 연구관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실제 상용화에는 국제 표준 시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약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와 병행해 산업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따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연구로 기초 기술이 이미 확보됐기 때문에 향후 테라헤르츠까지 측정 주파수 대역을 확대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현민 기자
khm546@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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