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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와 수소의 만남,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떠오른다

수소 20% 혼입시 연간 754만 톤(t) 탄소 감축 가능

천연가스와 수소의 만남,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떠오른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최일중 한국가스공사 수소배관사업부장


‘합리적인 그린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제1차 정책 세미나’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안으로 수소혼입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 주최로 열린 행사에 발제로 나선 최일중 한국가스공사 수소배관사업부장의 말이다.

최일중 수소배관사업부장은 “천연가스에 수소를 20% 혼입해 공급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연간 754만 톤(t)으로 대구나 광주 등 광역시 급에서 연간 배출되는 탄소 수준 만큼 절감이 가능하다”라고 언급하면서 석탄, 석유 등의 대체 에너지로 수소가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생산 시 탄소 발생량이 없는 그린수소는 가격이 비싸고, 아직 생산에 필요한 기술력이 부족해 수급이 어려운 상황인만큼 이에 천연가스 배관망에 일정 비율의 수소를 섞어 공급하는 수소혼합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최일중 부장은 “기존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하면, km당 30~40억 가량 소요되는 수소배관 설치비를 절약할 수 있다”라며 “수소 20%를 섞어 가정이나 산업체, 발전소 등에 공급할 경우 연간 약 107만 톤(t)의 수요 확보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20%를 혼입 공급하고, 2040년에는 100% 수소 공급을 목표로 두고 있다.

수소혼입이 온실가스 조기 감축을 위한 현실적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천연가스와 물성의 차이로 발생하는 안전성 문제도 지적된다.

최 사업부장은 “수소혼입 시 보일러, 가스레인지 등의 연소안전성은 검증이 필요하다”라며 “공급시설을 비롯해 사용시설, 가스설비 등에서 수소 특성을 고려해 적정 혼입량을 공급해야 한다”라고 했다.

현재 수소혼입을 실증 중인 유럽 대부분 국가의 가정용 기기 수소혼입 가능량은 약 23% 내외, 네덜란드의 경우 30% 수준까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천연가스에 수소를 혼입하면 기존 물성이 변해, 연소 속도가 기존 천연가스에 비해 9배 빨라져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최 사업부장의 설명이다.

수소 입자가 워낙 작아, 금속재료 표면에 있는 대량의 수소가 금속 내부로 퍼져 내구성을 떨어트리고 결국 배관을 파괴하는 현상인 수소취성에 관해서는 “국내 배관망은 내부에 수분이 없어 매우 깔끔한 상태다”라며 “제조상 결함이 없다면, 수소에 관한 배관의 영향은 매우 적다고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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