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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경제단체, 전쟁·공급망 혼란에 “하반기 경제 비관적 전망”

회원국 과반 “자국 GDP 0.5~1% 수준 하락할 것”

OECD 경제단체, 전쟁·공급망 혼란에 “하반기 경제 비관적 전망” - 산업종합저널 동향


OECD 국가 산업·경제 단체들이 올해 하반기 경제에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혼란 등이 주요 원인이다.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usiness at OECD, 이하 BIAC)가 지난 6월 OECD 31개 회원국가의 경제 단체를 대상으로 설문한 경제정책 조사 결과를 인용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하반기 경영환경 전반을 ‘좋음’으로 전망하는 비율은 10%로 나타났다. 지난해 60% 대비 크게 하락했다.

떨어진 수치는 ‘보통’ 혹은 ‘부정적’이라는 답변으로 옮겨갔다. 경영환경을 ‘보통’으로 전망한 비율은 지난해 12%에서 올해 59%로, 부정적(나쁨+매우 나쁨)으로 보는 비율은 지난해 28%에서 올해 31%로 이동했다.

투자 전망도 악화됐다. 자국 기업의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 보는 비율은 지난해 95%에서 올해 72%로 23%p 하락했다. 투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 2%에서 올해 23%로 21%p 올랐다.

OECD 경제단체, 전쟁·공급망 혼란에 “하반기 경제 비관적 전망” - 산업종합저널 동향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단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회복 시점에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급망 혼란으로 위기가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로 인한 영향으로 이들 중 과반은 자국 GDP 하락을 점쳤다. 응답국 53%는 자국 GDP가 0.5%~1%로 하락할 것이라 예상했고, 1% 넘게 떨어질 것이라는 비율은 18%에 달했다.

물가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2% 이상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라 응답한 국가는 68%, 이보다 낮은 0.5~2% 사이의 물가 상승을 예상한 국가는 19%로 나왔다. 물가 하락을 전망한 국가는 없었다.

세계 경제 회복을 저해할 위험요인으로 응답국 절반 이상인 59%는 ‘공급망 붕괴’를 지목했다. 이러한 공급망 이슈는 가격혼란(58%), 산업 생상량의 감소(25%)와 산업별 취약성 강화(14%)로 이어져 산업 경쟁력에 차질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1년 동안 자국에서의 정책개혁 강도에 관해서는 68%가 ‘느린 수준’이라고 답했다. 경제 회복을 위한 혁신이 지연되는 원인으로 정치적 의지․리더십 부족(67%), 느슨한 연정․당파갈등 등 정치적 통합 부족(64%)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BIAC는 ‘경제 회복을 위해 강력한 의지와 리더십을 토대로 친성장 개혁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올해는 글로벌 공급망 난맥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제에 관한 기대감이 현저히 낮아졌다’라며 ‘세계 민간 경제단체들이 경제회복을 위해 성장중심의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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