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윤 정부, 지역균형발전 방향은? “지자체 주도 및 시장 친화적”

지자체가 직접 설계하는 ‘기회발전 특구’

“지역균형발전은 시·도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주체가 돼야한다. 이게 가장 기본적 프레임이다”

14일 오후 세종시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지역균형발전의 전략과 과제’ 세미나에서 김병준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한 말이다. 이날 행사는 주최 측인 산업연구원 유튜브 채널로도 중계됐다.

윤 정부, 지역균형발전 방향은? “지자체 주도 및 시장 친화적” - 산업종합저널 동향
출처=산업연구원 유튜브 생중계 캡처


이날 김 위원장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국토 면적 비율은 각각 11.8%, 88.2%로 비수도권이 훨신 더 넓지만, 인구를 비롯한 취업자 수, 지역내총생산(GRDP) 절반가량이 수도권에 쏠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지역간 불균형은 심각할 정도로 정의롭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은 구조에 직면했다”면서 지역균형발전이 시급하다고 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 김 위원장은 앞선 정부들이 수행해 왔던 방식과는 차이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정부가 강력하게 주도하는 지역균형발전보다는 지역 사회 주도로 정책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역 사정에 밝지 않은 중앙정부보다는 해당 지역의 기업과 시민, 공무원 등이 주도하는 게 진정한 지역 주도 균형발전이다”라며 “(이번 정부에선) 과거 중앙정부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지역 주도로 정책이 수행될 것이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정부의 지역균형 과제에는 시장 친화적인 방법을 최대한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 추진 과제로 ‘기회발전 특구’를 언급한 김 위원장은 “법인세, 양도세 혜택 등 세제혜택을 통해 기업과 자본이 지역에 스스로 찾아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지자체의 규제 완화 요청을 중앙정부가 수용하는 식으로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다만, 어떤 산업을 육성할 것이고, 유치에 따른 인력 공급 계획 등 구체적 설계는 지자체가 직접 디자인해야 한다는 게 김 위원장의 첨언이다.

그는 '교육자유특구'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해당 지역에는 교사 선택권, 학교 설립 인·허가, 과목별 수업 시수 등 교육부의 영향을 없애겠다는 게 골자다.

김 위원장은 “교사는 교육부가 자격을 부여한 사람만 해야 하는가”라고 물으며 “오히려 부모 혹은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선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게 바로 자유주의 정신이다”라고 했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0 / 1000


많이 본 뉴스

공정위, 안전 비용 전가한 포스코이앤씨 등 4개사 검찰 고발 가닥

26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사무처가 하도급 업체에 산업안전 비용과 책임을 떠넘긴 포스코이앤씨, 케이알산업, 다산건설엔지니어링, 엔씨건설 등 4개 건설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유성욱 공정위 조사관리관은 브리핑을 통해 원사업자가 안전 비용을 전가하는 행위는 하도급 업

ASM, ‘세미콘 코리아 2026’ 참가… 미래 반도체 인재 잡는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이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에서 인재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ASM은 11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 코리아 2026’에 참가해 채용 설명회와 현직 엔지니어 멘토링 등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스 2층 통

[산업View] AI 농업로봇·자율주행 농기계 총집결… '2025 익산농업기계박람회' 4일 개막

AI(인공지능) 기반 농업 로봇과 자율주행 농기계 등 미래 농업 기술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2025 익산농업기계박람회'가 4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7일까지 나흘간(7일은 오후 3시까지) 열리는 박람회는 농업인과 생산업체가 교류하며 미래 농업의 비

"숨겨진 땀방울이 통계로"… 전시산업, 매출 17조 '진짜 몸집' 찾았다

화려한 무대 뒤, 조명을 매달고 짐을 나르는 이들의 노동은 그동안 '숫자' 밖의 영역이었다. 전시장 운영자와 주최자 등 일부만을 산업의 주체로 기록해온 낡은 셈법 탓이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이하 진흥회)가 이 보이지 않던 가치를 공식 통계로 소환하며 전시산업의 '진짜 몸집'을 드러냈

쿠팡물류센터, 폭염 대책 두고 8월 대규모 파업 예고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가 다음달 1일과 15일 대규모 파업을 예정한 가운데, 여름철 물류센터 내 폭염에 대한 실질적 대책 부재와 현장 작업환경 개선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폭염 보호 대책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은 “현장 체감 변화가 없다”며 강경 대응을 선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