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윙배너
윙배너

친환경 에너지 차지한 '원전'…활성화 논의장 열려

19일 국회,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수단으로서 원전의 역할’ 토론 개최

지난 18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대통령 보고에서 원전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원전이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원전의 역할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나왔다.

지난 19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수단으로서 원전의 역할’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패널들은 신한울3·4호기 건설의 조속한 재개와 원전 계속운전 규제 개선 등 원전 활성화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친환경 에너지 차지한 '원전'…활성화 논의장 열려 - 산업종합저널 정책


신한울 원전의 건설 재개 준비 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남요식 성장사업본부장은 “현재 주52시간 근로제를 적용하면, 공사 기간이 1년 정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탄력적인 근로시간을 허용해줄 것을 건의했다. 공기를 단축하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에도 기여할 수 있다 게 그의 설명이다.

원전 건설 예정 부지에 인접한 경북 울진 죽변비상활주로의 이전․폐쇄에 관한 조속한 합의 지원도 요청했다. 이 활주로는 원전 안전 위협 시설로 원전 착공을 위해선 이전이나 폐쇄 절차가 필요하다.

남 본부장은 “국방부에서 기존 공항을 확장해 (죽변비상활주로)를 이전하는 방안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전 소요 비용이나 부지 활용 방안을 (한수원)에서 모색하고 있다”라고 했다.

‘원전 계속운전’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계속운전이란 설계 수명에 도달한 원전에 대해 안전 기준을 충족시켜 운전을 연장하는 것을 뜻한다.

염학기 한국전력기술 선임연구원은 현재 5~2년인 계속운전 신청 기간을 10년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했다. 원전 사업자가 투자를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둬 선택의 폭을 넓히자는 얘기다.

계속운전 승인기간도 10년에서 20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10년 동안 거주할 아파트와 20년 머무를 집의 투자비용은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오히려 짧은 기간은 안전 향상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를 제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선 원전 가동에 따른 사용후핵연료 처분 방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오는 2031년부터 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 수조가 포화될 전망이지만, 영구 처분장은 한참 뒤인 2060년도에나 운영된다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의 노동석 연구위원은 “현재 원전은 입구는 있지만, 출구가 없는 상황과도 같다”라며 고준위 폐기물 처리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강현민 기자
khm546@industryjournal.co.kr


0 / 1000


많이 본 뉴스

연구실서 배송망까지 밸류체인 하나로 묶었다… 'ICPI WEEK 2025'

대한민국 제조 생태계의 밑그림을 완성하는 거대한 융복합 지식 플랫폼이 막을 올렸다. 22일 고양 킨텍스에서 화려하게 개막한 ICPI WEEK 2025 행사는 제약과 바이오, 화장품 개발 출발선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물류 배송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 주기를 관통하는 최첨단 솔루션을 한자리에 쏟아

공정위, 안전 비용 전가한 포스코이앤씨 등 4개사 검찰 고발 가닥

26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사무처가 하도급 업체에 산업안전 비용과 책임을 떠넘긴 포스코이앤씨, 케이알산업, 다산건설엔지니어링, 엔씨건설 등 4개 건설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유성욱 공정위 조사관리관은 브리핑을 통해 원사업자가 안전 비용을 전가하는 행위는 하도급 업

ASM, ‘세미콘 코리아 2026’ 참가… 미래 반도체 인재 잡는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이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에서 인재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ASM은 11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 코리아 2026’에 참가해 채용 설명회와 현직 엔지니어 멘토링 등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스 2층 통

[산업View] AI 농업로봇·자율주행 농기계 총집결… '2025 익산농업기계박람회' 4일 개막

AI(인공지능) 기반 농업 로봇과 자율주행 농기계 등 미래 농업 기술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2025 익산농업기계박람회'가 4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7일까지 나흘간(7일은 오후 3시까지) 열리는 박람회는 농업인과 생산업체가 교류하며 미래 농업의 비

쿠팡물류센터, 폭염 대책 두고 8월 대규모 파업 예고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가 다음달 1일과 15일 대규모 파업을 예정한 가운데, 여름철 물류센터 내 폭염에 대한 실질적 대책 부재와 현장 작업환경 개선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폭염 보호 대책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은 “현장 체감 변화가 없다”며 강경 대응을 선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