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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22년 상반기 협약임금 인상률 5.3%로 잠정 집계

대규모 사업체에서 임금 인상률 더 높아

고용부, 2022년 상반기 협약임금 인상률 5.3%로 잠정 집계 - 산업종합저널 동향
자료=123RF

올해 상반기 협약임금 인상률이 5.3%로 나타났다.

최근 고용노동부는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임금결정 현황조사에 대한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 발표치는 100인 이상 사업체 총 1만723개소 중 33.7%인 3천613개 사업체에 대한 잠정치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6월까지 100인에서 299인 사업체를 조사한 결과, 조사율은 34.5%로 비교적 높은 반면, 1천 명 이상 사업체는 24.6%로 낮게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 6.4% ▲수도·하수 및 폐기물 처리·원료 재생업 13.6%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17.8% ▲운수 및 창고업 23.4%로, 특정 업종을 중심으로 조사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 협약임금 인상률은 임금총액 기준 5.3%, 통상임금 기준 5.3%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임금총액 1.1%p, 통상임금 0.7%p 상승한 수치다.

협약임금 인상 결정에 가장 영향을 준 요인으로는 기업실적·성과(40.3%), 최저임금 인상률(32.2%), 동종업계 임금수준(9.2%)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실적·성과를 1순위로 응답한 사업체는 2021년에 비해 3.6%p 하락했고, 최저임금 인상률은 2021년 대비 5.7% 상승했다.

또한, 사업체 규모와 상관없이 협약임금 인상률이 상승했지만, 기업 규모가 클수록 임금인상률이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수 300인 이상 사업체의 협약임금 인상률은 임금총액 기준 5.4%로, 300인 미만 사업체의 인상률 5.1%보다 높았고, 1천 명 이상 사업체의 인상률은 5.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 임금 인상률이 7.5%로 가장 높았으며, 건설업, 제조업, 도매 및 소매업이 그 뒤를 이었다.

정보통신업의 경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산업의 호황 및 우수 인력 확보 경쟁 등의 요인으로, 업계 임금 인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이에 대해 기업실적·성과, 인력 확보 및 유지가 임금결정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협약임금 인상률이 높은 건설업, 제조업, 도·소매업 관련 기업들이 임금 결정 영향으로, 기업실적·성과를 1순위로 꼽았다. 이는 호실적으로 인해 임금 인상 여력이 있던 기업들을 중심으로 인상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2022년 상반기 협약임금 지역별 인상률은 조사 대상 사업체 중 절반 이상 소재한 서울특별시와 경기도가 각각 5.3%, 6.2%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광역시가 6.4%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1.3%를 기록한 강원도가 지목됐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임금 결정은 노사 자율의 영역이지만, 하반기 어려운 경제 상황과 원·하청 또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과 연대 및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를 모두 고려해 노사가 임금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도 노사의 자율적 임금체계 개편과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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