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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코리아,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와 MOU

한국서 처음 열린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100번째 경기'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8 최종 결승전이 서울에서 열렸다. 14일 진행한 경기는 최초 개최 이래 통산 100번째 경기다.

총 2.618㎞로 22개 턴을 포함한 트랙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지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과 인근을 조성한 것이다.

이에 앞서, ABB코리아는 ABB 포뮬러 E의 첫 서울 개최와 함께 4일 사단법인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KAGCI)와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한 산학 협력 양해 각서(MOU)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ABB코리아는 전국 대학들이 기존 건물을 에너지 효율적 건물로 전환을 가속하도록 지원한다. 대학교는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을 도입해 에어컨, 조명 및 에너지 사용을 모니터링·제어해 효율을 개선하게 된다. 첫 수혜 대학교는 서울 고려대학교와 경기도 오산 한신대학교다.

ABB코리아,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와 MOU - 산업종합저널 전기
좌측부터 ABB 오재호 이사,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김창환 사무국장, 이우균 회장, ABB 이상훈 상무, 한국그린캠퍼스협의희 김기은 부회장, ABB김현주 이사, 최준호 대표이사 사장

ABB 최고 커뮤니케이션 및 지속 가능성 책임자 테오도르 스웨제마르크(Theodor Swedjemark)는 “이번 MOU 체결은 ABB 포뮬러 E 시리즈 동안 진행한 가장 최근의 기후 이니셔티브다. 대중 관심이 높은 플랫폼을 통해 기술 경계를 넓히고, 평등에 대한 개선과 기후 변화에 맞서는 활동을 기획해 왔다. 전 세계 도심에서 경쟁하는 챔피언십의 100번째 경기가 펼쳐지는 주말에 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스마트 빌딩 기술 구현은 제주 남서부에 있는 제주신화월드 등 국내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ABB가 이미 추진한 바 있다.

ABB는 약 250만㎡ 부지에 하루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리조트의 2천 개가 넘는 객실에 ABB KNX 제어 시스템을 공급했다. ABB의 입증된 KNX 기술은 산업, 상업, 주거 등 모든 유형의 지능형 빌딩을 제어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개방형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호텔 전체에 건물 제어 시스템 전체 패키지를 설치해 온도, 조명 등을 제어한다. ABB KNX 기술은 유지 보수 및 시스템 재구축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 효과도 제공한다.

ABB코리아 최준호 대표이사는 “ABB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 사용 외에도, 국내 재생 에너지에 대한 사용이 증가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은 신재생 전기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늘리고, 2040년까지 30~35%로 높여 세계 10위 경제 대국의 에너지 전환을 앞당기고자 노력하고 있다. ABB는 이런 변화 주도를 지원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BB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8MW급 대용량 해상 풍력 터빈 개발 주관 기관에 선정된 두산 에너빌리티를 지원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산업, 학교, 기관이 공동 참여해 약 4년간 진행됐다. ABB는 개발 파트너로서 전자기, 열 및 기계적 설계를 제공하고 프로토타입용 발전기 고정자 및 로터 활성 부품을 공급했다.

기술 경계를 확대하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로봇 공학이다. 국내 제조로봇 밀도는 1만 명 당 932대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로봇화한 나라다. 이 수치는 2015년 이후 매년 10%씩 증가해왔다. 산업용 로봇은 제조, 특히 자동차 산업이 주요 사용 분야였다. 수천대의 ABB 로봇이 프레스, 주조, 도장 공정 자동화 등에 적용됐으나 현재는 로봇이 응용 분야와 적용 산업이 확대되면서 적용되는 영역이 변하고 있다. ABB가 공개한 새로운 영상은 서비스, 통신, 화장품 산업에서 협업 로봇 활용에 대해 말한다.

ABB는 서울 E-Prix를 앞두고 FIA 걸스 온 트랙(Girls on Track)과 파트너십의 하나로 진행하는 영상 시리즈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여성 임원인 ABB 포뮬러 E 파트너십 총괄 다니엘라 루자닌이 참여해 다음 세대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고 도움과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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