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이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W 2025(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참가해 최대 1.5t 적재가 가능한 고중량 물류 로봇 ‘고카트 1500’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스마트팩토리와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자율주행 로봇과 로보타이제이션 기술을 강조하며, 효율적인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제시했다.

유진로봇은 산업 자동화를 위한 자율주행 물류 로봇 라인업을 확대하며,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다. 최대 1.5t 적재가 가능한 ‘고카트 1500’은 고중량 자재 및 완제품 이송이 필요한 공장과 물류센터에서 최적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고카트 300 옴니(Omni)와 AI 이동형 협동로봇 ‘MOMA(Mobile Manipulator)’를 결합한 시연을 통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이동과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력을 입증했다. 고카트 300 옴니는 45도 기울어진 롤러가 장착된 바퀴를 적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며, 유럽 병원의 중앙소독공급부 멸균처리 이송 로봇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유진로봇은 기존 무인운반차(AGV)를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AMR)으로 전환하는 로보타이제이션 솔루션(Robotization Solution)도 함께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슬램(SLAM), 내비게이션 컨트롤러, 세이프티 컨트롤러가 포함돼 있으며, 적용 시 공장과 물류 현장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인프라 투자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기종 로봇(AMR) 관제 솔루션을 공개하며 다양한 고객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오는 11월 열리는 로보월드에서는 타사 로봇과 연동하는 통합 관제 플랫폼을 시연할 계획이다.

유진로봇은 2021년 국내 모바일 로봇 최초로 국제 표준 안전 인증 ‘ISO 13482’를 획득했으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동화 솔루션 공급사로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산업 현장의 핵심 과제인 물류 자동화 실현을 위해 강력한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자동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검증받은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