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위, ‘2차 생명 존중 특별 교육’ 기자 대상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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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위원회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17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교육장에서 인신위 서약매체 기자를 대상으로 ‘2차 생명존중특별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이화여자대학교 송상근 특임교수는 ‘보도와 취재 윤리’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송상근 교수는 “언론의 본질은 공적 관심과 현재의 일, 그리고 정기성”이라고 전제한 뒤 기자와 유튜버의 차이는 ‘정기성’에 있다고 말했다.
기자는 흥미를 유발하는 사건만을 좇지 않고 모든 사건·사고를 전달하는 데 있어서 검증하고, 정제된 표현과 함께 정기적으로 전달한다고 했다.
‘자살 보도 권고기준 3.0’과 관련해 송 교수는 “기자는 자신이 쓴 기사 하나가 생사를 가를 정도로 영향력이 큰만큼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라고 전했다.
'자살’이라는 표현 및 구체적인 자살의 방법, 도구, 장소, 동기 등은 자살의 장면을 이미지로 떠오를 수 있어서 지양해야 한다는 그는 자살 보도에 있어서도 표현과 내용을 신중하게 생각해 기사화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일반적인 정서의 사람은 자살보도를 흥밋거리로 가볍게 치부할 수 있지만 정서적으로 위험한 사람은 ‘자살’이란 표현만으로도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송 교수는 “자살 사건은 주로 개별사건이다. 공적정보 전달이라는 기사의 가치를 포함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면서 “고인과 유가족을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태도로 자살 보도 자체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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