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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9월 기준금리 인상···99년 유로화 공식출범 이래 최대 상승 폭

KDB미래전략연구소, 당분간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될 전망

ECB, 9월 기준금리 인상···99년 유로화 공식출범 이래 최대 상승 폭 - 산업종합저널 동향
자료=123RF

유럽중앙은행(ECB)는 9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인플레이션 제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KDB미래전략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ECB는 지난 8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1.25%로 인상했으며, 예금금리는 0%에서 0.75%, 한계대출금리는 0.75%에서 1.50%로, 각각 75bp 인상했다. 이는 1999년 유로화 공식출범 이래 최대 상승 폭이다.

또한, APP(자산매입프로그램)의 만기채권 원금은 충분한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간 동안 재투자되며, PEPP(팬데믹 긴급매입프로그램) 만기채권의 원금 재투자는 2024년 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유로존의 물가 오름세 확대 및 중기 물가 전망 악화 등이 이번 자이언트스텝의 주된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유로존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9.1%(yoy)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8월 에너지 가격은 러시아의 자원무기화로 인한 천연가스 공급 불안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높은 상승률(38.3%)을 기록, 식품 가격도 10.6% 상승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러시아의 노드스트림1 가동의 무기한 중단 선언과 겨울철 난방 수요 등으로, 에너지 가격 불확실성 및 인플레이션 위험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한편, ECB는 당분간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다음달 27일 통화정책회의에서도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등 공격적인 긴축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리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 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긴축기 금리인상이 9월 회의를 포함해 2~5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양적긴축 실행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고 밝혔으나, 10월부터 관련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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