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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전환기 "부품 업계 72% 계획 없어"

"기업들 R&D 역량 강화해야"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도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 대다수는 여전히 산업 전환에 있어서 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5일 킨텍스에서 개최한 '2022 국제 모빌리티 산업전'에서 부대 행사로 열린 '글로벌 자동차부품 전환 대응 세미나'에서는 전환기 속 부품 업계의 현황과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래차 전환기 "부품 업계 72% 계획 없어" - 산업종합저널 동향
김현용 한국자동차연구원 본부장


'국내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현황 및 지원정책'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한국자동차연구원의 김현용 본부장은 미래차 전환에 있어 부품 업계의 대비는 미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부품 업체 2천 곳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2%의 기업이 미래차에 관한 대비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용 본부장은 "전환 중인 기업은 지원을 하면 그만이지만, 계획이 없는 곳은 어디서부터 지원을 해야하나 큰 난관이다"라고 우려했다.

현재 계획은 없지만, 추후 미래차 전환 대비가 필요하다고 보는 업체 대부분이 자금과 정보, 기술, 인력 등이 부족하다는 호소를 하고 있다고 김 본부장은 덧붙였다.

그는 "정부 정책 측면에서 기업들이 필요한 부분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려면, 산업 내부를 깊숙하게 뜯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차 전환기 "부품 업계 72% 계획 없어"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이시훈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자문위원


자동차 부품 산업의 전환에 따라 각 업체에서 R&D 부분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래차 전환 아이템 발굴 우수사례'를 주제로 연단에선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의 이시훈 자문위원은 "(미래차) 부품 시장 대부분이 이미 레드오션에 진입했다"면서 "R&D가 상당히 중요한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이날 이시훈 자문위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QCD역량은 우수하나 R&D 역량과 단품 생산에 따른 시스템 개발 역량이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일반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려다 보면 진입할 수 있는 영역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면서 R&D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강현민 기자
khm546@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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