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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디버링 수행하는 뿌리산업 자동화 로봇

인력난·작업자 안전 등 대안

인력난 등을 겪고 있는 뿌리산업의 고질적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뿌리 업종용 자동화 로봇이 '2022 로보월드'에 등장했다.

일산 킨텍스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국내 최대 로봇전시회인 '2022 로보월드'가 열리고 있다.

용접·디버링 수행하는 뿌리산업 자동화 로봇 - 산업종합저널 로봇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이정재 연구원

인력난 겪는 선박용접, 자동화 로봇 대안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선박의 각 철근 구조물을 용접하는 데 활용하는 특수 목적 자동화 로봇을 선보였다.

조선업계 인력난이 심화하면서, 외국인 인력 채용이라는 임시 방편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이 전문 기술자가 아니기에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제작에 나섰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장에서 만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이정재 연구원은 "선박 철근 구조물은 각 업체마다 제작한 구조물의 규격이 일정하지 않고, 비정형 품종의 소량 생산 형태로 납품되고 있다"라며 "숙련공이 부족한 현재 상황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지게차와 같은 리프트 등에 블록 형태로 철근 구조물을 올려 놓고 작업을하기에 자동화 로봇을 이동해 블록에 올려놓고 고정을 하면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다른 업종에 비해 로봇 도입률이 낮은 선박 용접 업계의 경우 로봇의 내구성 등에 의구심을 많이 갖는 편이다"라며 "그런 부분을 완화하기 위해 다른 로봇보다 더 튼튼하고 크게 제작했다"라고 했다.

용접·디버링 수행하는 뿌리산업 자동화 로봇 - 산업종합저널 로봇
(주)영창로보테크의 노성훈 연구소장

용접·디버링 수행하는 뿌리산업 자동화 로봇 - 산업종합저널 로봇

자동차 부품 업계용 디버링 로봇
(주)영창로보테크는 자동차 부품의 버(bur)를 제거하는 디버링 자동화 로봇을 전시했다.

케이스 안에 탑재한 자동화 로봇이 자동차 너클과 같은 부품의 절단면에 발생한 잉여 부분인 '버'를 작업자 대신 다듬는 시스템이다. 작업자가 공구를 활용해 손수 작업하는 방식보다 더 안전하다는 게 (주)영창로보테크의 노성훈 연구소장의 말이다.

현장에서 만난 노성훈 연구소장은 "수작업 과정에서 디버링 공구의 진동으로 손목 부상이 발생하고, 쇠가루로 인해 호흡기 및 시각 손상 등의 위험이 커 작업자 안전에 관한 개선이 필요했다"라고 했다.

다만, 디버링 로봇 같은 경우 아직 로봇보다 사람의 눈이 더 정확하다는 설명이다. 노 연구소장은 "아주 세밀한 부분은 로봇보다 사람의 눈이 더 낫다"라며 "머신비전을 탑재해 이러한 점을 극복할 수 있겠지만, 비용적 부담이 크고, 쇳가루로 난반사가 일어나 비전 측정에 애로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대신에 작업 인력을 대체할 수 있고, 업무 강도도 낮출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로봇이 '버' 제거의 약 70~80% 정도를 수행할 수 있다"라며 "예를 들어 로봇이 '버'를 전반적으로 제거하고, 그 뒤에 기존보다 적은 소수의 작업자가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강현민 기자
khm546@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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