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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공정 중시, 미래 불확실성 인한 특징”

공정한 기회, 실패할 기회, 기회의 의미화 강연

10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3회 미래지식포럼’ 이 온드림 소사어티에서 진행됐으며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됐다.

“MZ세대 공정 중시, 미래 불확실성 인한 특징” - 산업종합저널 동향
대토론 발언하는 신재용 교수

1부 ‘기회는 누구의 몫인가’ 순서에서 ‘MZ세대가 말하는 공정과 기회’로 발표한 서울대 경영학과 신재용 교수는 MZ세대와 기성세대를 구별하는 가장 큰 특징을 공정으로 꼽았다. 성과급 산정 기준 투명성을 공개하라는 메일을 회사 전체에 돌렸던 SK하이닉스 사원의 예를 들며 공정이라는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기준으로 분류된다고 했다.

신 교수는 공정한 평가에 민감한 MZ세대가 공정을 가장 중요한 평가의 기준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미래 불확실성의 관점에서 이야기했다. 경제성장률 3%가 지속되는 저성장 시대에서 자라난 MZ세대에게 있어서 공정한 평가는 한정된 자원과 기회에 대한 자신의 정당한 몫을 받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연속된 토너먼트 및 적자생존, 경쟁의 사회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자신이 투입한 시간과 노력을 온전히 배분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MZ세대 전체에 자리 잡았다고 말한 신 교수는 사원을 바라보는 기업의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직원을 비용이 아닌 투자의 개념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직원의 자율적 선택과 도전적 업무 수행을 보장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책임감을 부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MZ세대 공정 중시, 미래 불확실성 인한 특징” - 산업종합저널 동향
대토론 발언하는 허지원 교수

고려대 심리학과 허지원 교수는 ‘실패할 기회를 허하라’를 골자로 실패와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MZ세대의 정신건강 문제를 심화시켰다며 연구 및 통계 자료를 제시했다.

허지원 교수는 사회가 부여하는 완벽주의와 이로 인해 MZ세대에게 나타나는 완벽주의적 염려의 부정적 영향을 언급하며 지각된 통제감 실험을 소개했다. 그는 “예측불가능한 상황과 통제 가능성이 불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예측성과 통제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수행능력과 인내심이 떨어졌다”고 실험결과의 함의를 분석했다.

“확장 및 구축 이론을 통해 긍정적인 정서를 가진 사람에게 보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선택지의 확장이 일어난다”며 이어 사회적 차원에서 실패를 용인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하고 개인적 차원에서 타인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MZ세대 공정 중시, 미래 불확실성 인한 특징” - 산업종합저널 동향
대토론 발언하는 유광수 교수

연세대 학부대학 유광수 교수는 기회의 중요성을 실존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봤다.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실존주의를 소개한 유광수 교수는 개인이 마주하는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의미화시키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영역에 해당하는 능력과 관심을 넓혀 선택의 가능성을 높이라고 한 유 교수는 보이지 않는 기회를 잡은 사람들의 사례를 인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기회를 잡은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지금의 사회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지는 순서에서는 세 명의 연사가 나와 대토론을 진행했다.
박윤서 기자
yspark@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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