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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경쟁력 '핵심 열쇠' 소프트웨어

디지털 트윈 "중견기업 신성장에 중요 역할"

"디지털 전환이란 정보 시스템의 발전보다는 물리와 정보 세계의 결합을 의미한다"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제3회 중견기업 DX 브릿지포럼'에서 장영재 KAIST 교수가 한 말이다.

이날 '제조업의 디지털 대변혁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장영재 교수는 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 경쟁력 '핵심 열쇠' 소프트웨어 - 산업종합저널 동향
장영재 KAIST 교수


"하드웨어 경쟁력은 이제 일본과 큰 차이가 없다. 이제는 1~2천 대의 자동화 로봇을 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핵심이다"

장영재 교수는 로봇 기반의 제조가 보편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이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역할을 피력했다.

이를 잘 알 수 있는 사례로 실리콘투 사례를 소개한 그는 "한국은 자동화 시스템을 운용할 지식 서비스인 소프트웨어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소프트웨어 가운데서도 특히, 인공지능(AI)이 핵심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사례 학습을 거친 AI가 1~2천 규모의 자동화 로봇을 통제하고, 인간 예측할 수 없었던 불특정한 문제 상황을 스스로 예견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는 "상황을 스스로 인지하고 이에 맞춰 대응한다는 점에서 자동화의 궁극적 의미는 '자율화'"라고 언급했다.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트윈은 밀접한 연관 관계가 있다" 장 교수는 디지털 전환에 있어, 물리 공간과 정보 세계의 결합인 디지털 트윈 기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견해다.

중견기업의 경우 테스트 공간 부족 등으로 로봇을 투입하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데,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또한, 공정 시스템 변경 과정 중 예측할 수 없었던 문제를 가상 공간을 통해 예견하고 미리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그의 얘기다.

앞서 장 교수는 1천 대 규모의 OHT(Overhead Hoist Transport) 시스템을 디지털 트윈을 통해 실제 테스트한 성능 평가 결과를 소개했다. 그 결과, 평균 물류 운반 시간은 약 32.2%, 물류 처리량은 19% 향상했고, 최소 필요 OHT 수량은 2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OHT 1천 대 투입할 것을 디지털 트윈으로 테스트를 거치면 800대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사전에 알 수 있다"라며 "가격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완료한 반도체 웨이퍼 업체 SK실트론 공장 증축 사업에서 자동화 시스템 도입에 참여해 성공적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장 교수는 중견기업이 혁실할 사항으로 ▲프로세스 혁신 ▲시스템 공학적 마인드 ▲SW 및 지식 산업 체계화 ▲제조 디지털 플랫폼 등을 강조했다.
강현민 기자
khm546@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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