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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제조업 생산성 증가율 둔화

“자원배분의 효율성 높여 노동생산성 제고”

[뉴스그래픽]제조업 생산성 증가율 둔화 - 산업종합저널 동향

제조업 생산성을 파악할 수 있는 제조업 재고율은 통계청 2022년 9월 잠정치 기준으로 123.4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대비 9.1 높아진 수치이며 1998년 외환위기 당시 122.9 보다 높은 값이다.

지난 9월 한국은행은 ‘2022년 2/4분기 기업경영분석’을 발표해, 2/4분기 기업 부채비율이 91.2%로 전분기에 비해 3%p 가까이 상승했으며 차입금의존도 역시 상승해 기업의 안정성 떨어졌음을 시사했다.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2011년 이후로 줄곧 OECD가 기준으로 정한 추세선에서 밑도는 값을 보인다. 국가별 연평균 노동생산성 둔화 정도를 비교한 결과 한국은 OECD 국가 중 5번째로 생산성 둔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와 공급망 문제 등으로 인한 제조업 생산성 증가율 둔화를 경기둔화라는 단편적인 측면에서만 살펴볼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산업연구원(KIET)는 ‘사업체 단위 분석을 통한 생산성 증가율 둔화의 결정 요인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 생산성 둔화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분석해 이에 대한 정책방향성을 제시했다.

GDP 대비 연구개발투자 비중을 살펴보면 2020년 한국은 4.8%로 OECD 국가 중 이스라엘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보인다. OECD 평균이 2.7%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도 GDP 대비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연구개발투자액 역시도 지속적인 우상향을 그린다.

높은 연구개발비용 투자에도 불구하고 한국 제조업의 총요소생산성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로 성장추세선(Pre-Crisis Trend)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총요소생산성은 투입물에 대한 산출물 비율로 측정되며 자본투자액, 기술 등 생산과정 전체에 투입되는 효율성을 통합해 측정한 값이다.

김태훈 부연구위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자원배분의 비효율성은 사업체가 투입한 노동과 자본을 기업의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산출해내는 정도를 뜻한다”며 사업체 내의 자원배분의 비효율성을 설명했다.

이러한 기업들의 생산성 결과를 통해 정부는 보다 효율적인 정책과 연구개발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김태훈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그는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규제완화 등을 통한 원활한 자원배분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보편적 해법보단 규모와 특성을 고려한 정책을 강조했다.
박윤서 기자
yspark@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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