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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여전히 ‘부정적’

‘원자재 가격’, ‘내수 및 수출시장 경기’, ‘고금리·고환율 상황’ 등 이유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올해 1분기 전망 BSI는 ‘60’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4분기에 이어서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 심재선)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제조업체 139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70% 이상은 2022년 매출 및 영업이익 실적이 연초 목표 대비 ‘미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여전히 ‘부정적’ - 산업종합저널 동향

기업 경영실적과 관련해 원자재가격, 내수 및 수출시장 경기, 고금리·고환율 등의 국내외 요인이 계속되면서 올해 1분기에도 경기 침체가 우세하다고 생각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화장품' 업종의 BSI가 ‘129’로, 이전 분기 대비 호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동차·부품' 업종의 BSI는 ‘118’로 호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IT‧가전'(BSI 59), '기계'(BSI 58), '식음료'(BSI 73), 기타(BSI 41) 업종은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해,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우려했다.

부문별 1/4분기 경기는 '매출액'(BSI 69), '영업이익'(BSI 57), '설비투자'(BSI 81), '공급망 안정성'(BSI 67), '사업장·공장 가동'(BSI 70)으로 모든 부문이 기준치 ‘100’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에측했다.

인천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여전히 ‘부정적’ - 산업종합저널 동향

지난해 연초 목표 대비 매출실적 달성 수준에 대해서는 ‘미달’로 응답한 기업이 70.5%(‘크게 미달’(25.2%), ‘소폭 미달(10% 이내)’(45.3%))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연간목표 달성’(15.8%), ‘소폭 초과달성(10% 이내)’(12.2%), ‘크게 초과달성’(1.4%) 순으로 조사됐다.

2022년 연초 목표 대비 영업이익 달성 수준에 대해서도 ‘미달’로 응답한 기업이 79.0%(‘크게 미달’(38.4%), ‘소폭 미달(10% 이내)’(40.6%))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간목표 달성’(9.4%) 및 목표치 ‘초과달성’(‘소폭 초과달성(10% 이내)’(12.2%), ‘크게 초과달성’(1.4%))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21.0%나 됐다.

2022년 매출실적 및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내외 요인은 ‘원자재가격’(32.3%)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내수시장 경기’(30.7%), ‘수출시장 경기’(15.3%), ‘고금리 상황’(12.7%), ‘고환율 상황’(6.3%), 기타(2.6%) 순이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고물가, 고금리 등의 상황이 계속되면서 새해에도 인천지역 기업들의 경영상황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금리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이 우선돼야 하며, 경영자금 지원 및 신규 판로개척 확대 등의 지원책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지운 기자 기자 프로필
김지운 기자
jwkim@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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