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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턴기업 24개, 전년比2개 줄어…과반이 탈중국

국내 투자계획 규모는 1조1천89억2천만 원

해외로 나갔다가 지난해 국내로 유턴한 ‘리쇼어링’기업은 직전 년도보다 2개 감소한 24개 사로 그쳤다. 이 가운데 절반 넘는 기업은 중국으로부터 유턴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산업구조 변화가 유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 동향’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복귀 기업은 24개 사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우리나라 주력 업종이 과반을 넘었다. 전지전자(11개), 자동차(5개), 기계(2개) 등이다. 기업 규모로 보면, 대기업 1곳, 중견기업 8곳, 중소기업 15곳이다.

지난해 유턴기업 24개, 전년比2개 줄어…과반이 탈중국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이들 기업의 국내 투자계획 규모는 총 1조1천89억2천만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대기업, 중견기업 등 규모가 큰 기업의 국내 복귀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견·대기업 비중 추이는 2020년 26.1%에서 지난해 37.5%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다만, 고용계획 규모는 1천794명으로 지난해와 견줘 21,3% 줄었다. 전기전자, 자동차, 화학 등 인력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집약적 업종이 주를 이루면서 규모가 감소했다는 게 산업부 분석이다.

눈에 띄는 점은 중국으로부터 유턴하는 기업 수다. 올해 중국으로부터 복귀한 기업은 15곳으로 전체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62.5%)을 차지한다.

그동안 중국이 보여왔던 제로코로나 정책을 비롯해 미·중 패권 경쟁, 중국의 산업 구조 변화 등이 변수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최근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중국진출기업 경영환경 실태조사’를 보면, 이같은 분석이 나온다.(본지 4일자 기사 참고)

산업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중국같은 경우 제로 코로나 정책이 국내 복귀에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전반적으로 시장 자체가 어려워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복귀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실제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국내 복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복수응답) 국내 복귀 이유로 ‘해외 생산원가 상승(인건비 등)’과 ‘한국 내수시장 확대’를 꼽았다.
강현민 기자
khm546@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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