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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조업, “경기 호전, 아직 어려워”

원자재 가격 상승, 물가인상... 2/4분기 경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인천 제조업, “경기 호전, 아직 어려워” - 산업종합저널 동향
빨간 신호등이 켜진 인천 남동산업단지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은 올해 2/4분기 경기 호전이 어려울 것으로 점쳤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 소재 제조업체 15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조사’결과, BSI 지수는 97을 기록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하는데, 100이상일 때는 호전으로 표시한 업체가, 100미만일 때는 악화로 표시한 업체가 많음을 나타낸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138) ▲화장품(115) 업종만이 호전을 전망했다. 자동차‧부품 업종은 해외 수주 증가, 화장품 업종은 마스크 해제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인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IT‧가전(100) 업종은 이전과 비슷, 나머지 ▲식음료(91) ▲기계(79) ▲기타(98) 업종은 이전 분기 대비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공급망 안정성(98) ▲영업이익(89) 부문에서 경기 부진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사업장‧공장 가동(106) ▲설비투자(103) ▲매출액(102) 부문은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 제조업, “경기 호전, 아직 어려워”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인천 남동산업단지 전경

전년 대비 매출실적 목표치를 낮게 설정했다고 답한 기업은 38.2%, 높게 설정한 기업은 38.3%, 지난해 수준으로 설정한 기업은 23.5%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영업이익 목표치는 낮게 설정한 기업 42.9%, 높게 설정한 기업 34.7%, 지난해 수준으로 설정한 기업 22.4%로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34.3%)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으며, 다른 이유로는 ▲물가‧금리 인상 (24.9%) ▲고물가로 인한 소비둔화(16.2%) ▲주요수출국 경기침체(11.1%) ▲지정학적 리스크(6.7%) ▲기업부담법안 입법(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지역 제조업은 거리두기 해제로 소비 활성화를 기대했던 2021년 2/4분기를 제외하면, 2018년 이후 부터 연일 악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까지 코로나 19 팬데믹의 영향을 받았다면, 2022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대외적인 요인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 경제진흥실 이상호 대리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정부의 원자재 가격 안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묻자, “원자재 가격 상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중국 갈등이 원인으로, 이 나라들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원자재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나라 기업과 컨택할 수 있도록 상담회 같은 교류의 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은 기자
kde125@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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