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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수출 하락세…"수출 시장 다변화 이미 진행중"

중국 대체하는 수출 호조 국가로 미국·인도·호주 부상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478억 달러에 그치면서 14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뚜렷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역수지 악화에는 대중국 수출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5일 '대(對)중국 수출부진과 수출시장 다변화 추이 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국 수출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 외 수출 시장 발굴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韓→中 수출 하락세…"수출 시장 다변화 이미 진행중" - 산업종합저널 동향
출처: 한국무역협회

코로나19 봉쇄 등 중국 내 경기적 요인뿐 아니라 중국의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중국의 한국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다.

중국의 중간재 자립도 향상으로 對중국 중간재 수출은 부진하고, 오히려 對중국 중간재 수입이 급증세다.

韓→中 수출 하락세…"수출 시장 다변화 이미 진행중" - 산업종합저널 동향
출처: 한국무역협회

반면, 최근에는 ‘중국 외 시장’으로의 수출이 대중국 수출과 비교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 수출은 4.4% 감소했으나 ‘중국 외 시장’으로의 수출은 9.6% 증가했다. 중국 수출의존도는 2020년 25.9%에서 올해 1분기 19.5%까지 하락했다.

특히 2021년 이후 미국, 인도, 베트남, 호주 등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수출 시장 다변화 성과가 나타났다. 미국은 중국 수출 의존도가 하락세인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이 늘었으며, 인도는 석유화학·철강·디스플레이·이차전지·플라스틱제품 등 5개 품목, 베트남은 자동차부품·디스플레이 등 2개 품목, 호주는 석유제품에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 외 시장으로 수출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상하이봉쇄 여파 등 중국경기 악화로 수입 수요가 안정적인 국가로의 수출 증가 ▲중간재 자립도 상승세가 더딘 국가로 중간재 수출 증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자동차 주요 시장으로의 소비재 수출 증가 ▲신산업 수출 축이 중국에서 미국, 유럽, 베트남, 인도로 이동한 것 등 네 가지가 꼽혔다.

한국무역협회 조의윤 수석연구원은 "對중국 수출 부진에도 미국, 인도, 호주, 베트남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등 수출 시장 다변화가 이미 진행 중"이라면서도 "특히 베트남은 자국 수출 자립도가 상승하고 있는 국가로 중국과 유사점이 많아 기술력 향상을 위한 우리기업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수출시장 다변화의 장기적 관점에서 유리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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