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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유리병 쏟은 트럭…정리 후 말없이 사라진 시민들

홍대입구역 앞 사거리서 주류 운반 트럭 물건 쏟아…시민들 도와 20여 분 만에 정리

도로에 유리병 쏟은 트럭…정리 후 말없이 사라진 시민들 - 산업종합저널 기타

도로에 유리병 쏟은 트럭…정리 후 말없이 사라진 시민들 - 산업종합저널 기타

주류 운반 트럭이 도로에 유리병을 쏟자 시민들이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말없이 사라졌다.

3일 오후 10시 10분경 홍대입구역 2번 출구 앞에서 우회전하던 주류 운반 트럭이 유리병을 쏟았다. 과속 방지턱을 넘는 과정에서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상자들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깨진 유리조각들이 횡단보도와 도로에 쌓인 상황에서 트럭 운전자가 바로 수습에 나섰지만, 진입하려던 차량들이 우회하는 등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장갑도 끼지 않고 깨진 유리병 수습을 도왔다. 큰 조각은 손으로 줍고, 빈 주류 박스들로 잔해를 쓸어 담는 등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약 20여분 뒤 정리가 마무리되어가자 시민들은 말없이 자리를 떠났다.

현장에서 수습을 도운 9사단 28여단 3대대 김민석(남, 21), 박정용(남, 21) 일병은 “깨진 술병들이 도로에 깔려 사고 위험이 있어 보였다”면서, “군인 신분을 떠나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고, 바쁜 시민 분들도 있으니 빠르게 정리를 거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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