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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칼로 2.0' 공개

아숙업(AskUp), 어도비 포토샵(Adobe Photoshop)과 이미지 생성 비교 체험기

카카오브레인,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칼로 2.0' 공개 - 산업종합저널 동향
칼로(Karlo)가 생성한 '카카오브레인,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칼로 2.0' 공개' 이미지

카카오의 AI(인공지능) 연구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Kakao Brain)이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칼로(Karlo)의 모델 버전을 6일부터 1.4에서 2.0으로 상향했다.

카카오 개발자 웹사이트인 카카오 디벨로퍼스(Kakao Developers) 웹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칼로는 같은 제시어로 다양한 구도와 스타일의 이미지를 생성해 볼 수 있다. 부정 제시어(Negative prompt) 기능을 통해 이미지 생성 시 제외하고 싶은 요소를 입력할 수도 있다.

칼로는 영문만 지원한다고 안내하고 있는데, 실제 데모 페이지에서는 웹페이지의 자동 번역 기능을 통해 한국어만으로도 이미지를 얻어낼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칼로 2.0' 공개 - 산업종합저널 동향
칼로 데모 페이지 캡쳐

본지에서는 이번 칼로 2.0 업데이트를 최근 본지에서 보도한 기사 제목을 무작위로 활용해 체험했다. 기사를 작성하다 보면 어울리는 가상의 이미지가 필요한 때가 있는데,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이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성능을 검증해 볼 요량이었다.

비교 대상으로는, 카카오톡에서 채널추가를 통해 ChatGPT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아숙업(AskUp)과 어도비(Adobe)의 포토샵(Photoshop) 베타 버전 ‘생성형 채우기’ 기능을 사용했다.
카카오브레인,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칼로 2.0' 공개 - 산업종합저널 동향
(왼쪽)포토샵 생성 이미지 (오른쪽)아숙업 생성 이미지

우선, 본 기사의 제목을 입력해 봤다. 맨 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칼로의 결과물은 모바일 혹은 금융상품의 광고 이미지와 유사했다. 포토샵은 ‘카카오브레인’을 자기만의 해석으로 형상화했고, 아숙업은 ‘칼로’를 모바일 게임 캐릭터처럼 묘사했다.
카카오브레인,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칼로 2.0' 공개 - 산업종합저널 동향
(왼쪽 위)칼로 생성 이미지(왼쪽 아래)포토샵 생성 이미지 (오른쪽)아숙업 생성 이미지

이어, ‘배달 오토바이와 횡단보도 건너는 ‘자율주행 배달로봇’(본지 7월11일자 보도)' 뉴스를 프롬프트에 넣어봤다. 칼로는 배달 오토바이가 사라지고 사람과 공존하며 주행하는 로봇을 그려냈다. 아숙업은 로봇 대신 오토바이만 생성했고, 포토샵은 인간형 로봇이 도보와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카카오브레인,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칼로 2.0' 공개 - 산업종합저널 동향
(왼쪽 위)칼로 생성 이미지(왼쪽 아래)포토샵 생성 이미지 (오른쪽)아숙업 생성 이미지

‘가상-현실 잇는 ‘메타버스 힐링 도서관’(본지 6월17일자 보도)’ 제시어에서 칼로와 포토샵은 스타일만 다를 뿐 명령대로 이미지를 잘 생성해냈지만, 아숙업은 산속의 고요한 도서관을 그려 거리가 먼 결과를 냈다.
카카오브레인,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칼로 2.0' 공개 - 산업종합저널 동향
(왼쪽 위)칼로 생성 이미지(왼쪽 아래)포토샵 생성 이미지 (오른쪽)아숙업 생성 이미지

‘도로에 유리병 쏟은 트럭…정리 후 말없이 사라진 시민들(본지 7월3일자 보도)’에서도 칼로와 포토샵은 충분한 이미지가 만들어졌지만, 아숙업은 거듭된 생성에도 주행하는 트럭 이미지만 내놓았다.
카카오브레인,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칼로 2.0' 공개 - 산업종합저널 동향
(왼쪽)아숙업 생성 이미지 (오른쪽 위)포토샵 생성 이미지 (오른쪽 아래) 칼로 생성 이미지

하지만, 아숙업은 흥미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미지 생성 요청 후 얼마간 생성한 이미지의 해설을 달았다. ‘초거대 AI, 지방 소멸 위기 해법 되나(본지 7월14일자 보도)’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요청하자 파리의 야경 같은 그림과 함께 이유를 댔다. 칼로는 地方을 脂肪으로 이해했는지 햄버거를 그려냈다. 포토샵은 ‘초거대’ 거인이 건물을 붙들고 손을 내밀고 있는 듯한 추상적인 이미지를 만들었다.

칼로를 비롯한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들은 아직 실생활에서 편하게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한국어 자동번역 기능이 있다고는 하지만, 언어적 한계 때문인지 엉뚱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도 했고, 사람의 얼굴이나 신체가 일그러지기도 했다.

물론 유료 인공지능에 정교한 프롬프트를 활용한다면 실제 사진과도 분간이 어려운 이미지를 생성해낼 수 있다. 그러나, 무료 인공지능이나 간단한 명령어로도 원하는 이미지를 쉽게 얻을 수 있어야 대중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칼로는 이미지 생성 기능 외에도 이미지를 가로세로 최대 2천48픽셀(pixel) 크기로, 세부적인 부분까지 자연스럽게 확대하는 기능, 이미지 내용을 이해하고 새로운 이미지로 변환하는 기능. 이미지가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NSFW(Not Safe For Work) 콘텐츠를 포함하는지 검사하는 기능도 포함돼있다.
김대은 기자
kde125@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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