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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수출기업 절반, RE100 모른다…

"탄소중립 경쟁력, 선택 아닌 필수"

우리 수출기업 절반, RE100 모른다… - 산업종합저널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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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기업의 절반은 RE100에 대해 모르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수출실적 100만 달러 이상 제조기업 61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발표한 '제조 수출기업의 RE100 대응 실태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기업의 54.8%가 RE100을 모른다고 답했으며, 현재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비율도 8.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BMW, 애플, 구글 등 RE100에 참여한 글로벌 기업들은 자사 공급망 내 협력사들에게 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실제 한국 제조 수출기업의 16.9%가 바이어나 공급망 원청업체들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를 받고 있다. 그중 41.7%가 올해나 내년부터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압박받고 있어 기업이 당장 해결해야 하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RE100을 이행할 때 '비용 부담', '각종 규제와 제도·정책의 불확실성'과 '인센티브 및 지원이 부족'한 것이 애로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규모와 수출액이 큰 기업일수록 RE100 이행 수단을 활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한국무역협회 장현숙 그린전환팀장은 "RE100에 참여한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 내 협력사들에게 재생에너지 사용과 정보 제출을 요구함에 따라 재생에너지 조달 및 탄소 배출량 관리가 수출경쟁력과 직결되고 있다"면서 "수출기업들은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시행 중인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비용 절감과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고, 공정·공급망 내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가장 유리한 재생에너지 조달 방안을 탐색·구성하는 등 단계적 전략을 수립해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허은철 기자 기자 프로필
허은철 기자
echheo@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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